디지털 이동 통신 서비스 2G, 30일 역사속으로 완전히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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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이동 통신 서비스 2G, 30일 역사속으로 완전히 사라진다!
  • 김성태 기자
  • 승인 2023.06.2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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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유플러스는 지난 2021년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2G 서비스 종료 최종 승인을 받으며 2021년 6월 11일부터 지역에 따라 2G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종료했다. 사진= LG유플러스 공식 홈페이지  

2세대 이동통신, 일명 2G 서비스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LG유플러스는 27일 이달 30일 0시부로 기존 2G 사용자를 대상으로 제공한 ‘2G 서비스 전환 지원 프로그램’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지원 프로그램 종료 후 기존 2G 사용자들은 일괄 자동해지된다.

LG유플러스의 실질적인 2G 서비스는 재작년 6월 30일 2G 서비스를 종료하며 중단됐다. KT는 2011년 12월, SK텔레콤은 2020년 7월 2G 서비스를 각각 종료했다. SK텔레콤은 작년 7월 2G 서비스 전환 지원 프로그램을 중단하며 당시 9만3589명이었던 2G 가입자를 모두 해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1년 6월 당시 LG유플러스에 이용자 보호조건을 부과한 ‘조건부 2G 서비스 폐지 승인 조치’를 내렸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기존 2G 가입자에게 혜택을 제공했다. 2G 이용자가 4세대(LTE), 5세대(5G) 이동통신으로 변경할 경우 2년간 ▲휴대전화 구입비용 최대 30만원 지원 및 월 이용요금 1만원 할인 ▲월 이용요금 70% 할인 ▲휴대전화 무료 교체 및 1만원 할인 중 1가지를 택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 혜택 또한 30일부터 모두 종료된다. 

현재 2G 휴대전화는 수신과 발신이 불가능하다. 이용자의 정보가 서류상으로만 남아 있는 것. 하지만 019 시절의 향수를 그리워하는 일부 소비자들이 해지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LG유플러스 측은 “2021년 6월 30일부터 통화가 중단되며 요금이 과금되지 않자 휴대전화를 집에 보관하고 잊어버린 소비자들이 꽤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과기정통부 통계에 따르면, 4월 기준 국내 2G 가입자 수는 총 5만518명이다. 그중 LG유플러스는 4만4533명, LG의 통신망을 쓰는 알뜰폰 가입자는 5985명이다. 현재 알뜰폰 2G 가입자에게도 자동해지를 안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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