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6일 장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먼저 이번에 신설한 대통령 문화체육특별보좌관(장관급)으로 유인촌 전 문화체육부장관을 발탁했다. 유 전 장관은 그동안 문화예술 정책 관련 조언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앞서 역도 선수 출신의 장미란 신임 차관을 기용해 문화예술 정책의 이념적 성향을 없애는 등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유 전 장관은 중앙대 연극영화학과 졸업하고 연극배와 연출가 등을 지냈다. 과거 이명박 정부에서 문화부장관을 지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단행한 차관급 후속 인사에서 통계청장에 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보를 임명했다. 또 조달청장에는 김윤상 기재부 재정관리관, 관세청장에는 고광효 기재부 세제실장을 임명했다.

이형일 신임 통계청장은 36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후 기재부 종합정책과장, 경제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윤상 신임 조달청장도 같은 36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기재부 예산총괄과장, 대변인 등을 지냈다. 

같은 행시 36회 출신인 고광효 신임 관세청장은 윤석열 정부 첫 세제실장으로 작년 세제 개편을 주도했다. 그는 기재부 조세분석과장, 조세정책과장 등을 역임했다. 

윤 대통령은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조홍선 공정거래위 조사관리관을 승진 임명했다. 조홍선 신임 부위원장은 37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공정위 사무처장 유통정책관 등을 지냈다. 

아울러 새만금개발청장으로는 김경안 국민의힘 전북익산갑 당협위원장이 발탁됐다. 그는 전북도의원과 서남대 총장을 지냈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으로는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 상임위원이 임명됐다. 기술고시 출신인 강 신임 위원장은 철도안전정책관과 철도국장을 지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개각으로 일부 공석이 된 대통령실 비서관 인선도 단행했다. 국정기획비서관으로는 강명구 부속실 선임행정관이 승진 임명됐다. 이어 국정과제비서관으로 김종문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 과학기술비서관으로 최원호 한국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장이 발탁됐다. 또 통일비서관으로는 김수경 한신대 교수, 국민통합비서관으로는 이창진 선임행정관, 국토교통비서관으로 길병우 국토교통부 도시정책관이 각각 임명됐다. [이사론 마켓뉴스 기자]

이사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