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대학생 100명, 4박5일간 6·25전쟁 주요 전적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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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대학생 100명, 4박5일간 6·25전쟁 주요 전적비 찾는다
  • 이사론 기자
  • 승인 2023.07.1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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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통일 발걸음’ 국내외 대학생 100여명 참가
자유수호 현장 찾아 의미 되새길 예정
박선영 물망초 이사장은 “참전국 대학생들, 분단 현장 찾는 역사적 행사”
6·25전쟁 참전 16개국의 청년들이 4박 5일간 참전국 전적지를 찾는다. 사진=물망초
6·25전쟁 참전 16개국의 청년들이 4박 5일간 참전국 전적지를 찾는다. 사진=물망초

정전 70주년을 맞아 6·25전쟁 참전 16개국의 청년들이 4박 5일 동안 참전국 전적지를 찾는 ‘DMZ 통일 발걸음’이 개최된다. 우리나라 대학생과 탈북대학생, 외국대학생 100여 명이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발대식은 행사 당일인 오는 17일 오전 10시 전쟁기념관 평화의광장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물망초가 주최하고 행전안전부와 국가보훈부, 지엔엠글로벌문화재단,  6·25공원국민운동본부가 후원한다.

참가자들은 21일까지 포천-철원-연천-파주 등 중부 전선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행군한다. 동두천에 있는 벨기에·룩셈부르크 참전비를 시작으로 태국군, 노르웨이, 영국, 호주, 필리핀, 미국 참전비 등을 돌아본다. 젊은이들은 중부 전선에 있는 6·25전쟁 주요 전적비를 보며 치열했던 자유수호 전쟁의 현장을 찾아보고, 그 의미를 되새길 계획이다. 

행사를 기획한 사단법인 물망초는 참가자들의 안목을 넓히고 균형 잡힌 글로벌 감각을 익힐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매일 저녁 특강을 실시하고 특강 내용으로 토론도 벌인다. 특강 강사로는 김영목 G&M 대표, 신경수 예비역 육군소장(전 주미국방무관), 정수한 예비역 육군 준장 등이 나선다. 행사 마지막 날은 6·25 납북자 기념관 견학을 통해 10만여 명의 납북자 문제를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앞서 주최 측은 지난달 1일부터 물망초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했다. 박선영 물망초 이사장은 “참전국 대학생들이 남북분단 현장을 찾아 역사를 되새기는 행사는 처음”이라며 “자라나는 세대가 선조들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고 우리나라 현실을 제대로 알 수 있도록 이런 행사를 지속적으로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사론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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