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운전자를 위한 신개념 고글이 출시됐다. 기존 고글과 다른 점은 착용자 눈앞에 ‘내비게이션’ 정보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BMW 그룹의 자회사 BMW 모토라드(BMW Motorrad)는 지난 7일(현지시각) 독일에서 개막한 ‘BMW 모토라드 데이즈’에서 ‘BMW 모토라드 커넥티드라이드 스마트글래스(ConnectedRide Smartglasses)’를 공개했다.
해당 고글은 최근 출시되는 차량에 장착된 ‘헤드업 디스플레이(Head Up Display‧HUD)’ 기술이 장착됐다. HUD는 차량 앞 유리창에 정보를 표시해 주는 증강현실 장치를 말한다.
사용자는 고글에 표시된 정보를 보며 운전 중에도 길 안내 정보를 간편하게 볼 수 있다. 자외선 차단 기능과 기존 안경 착용자를 위해 시력 조절이 가능한 별도의 렌즈도 제공한다. 블루투스를 통한 스마트폰 연동도 가능하다. 고글에 표시되는 정보화면의 위치 조정 등 설정은 BMW 모토라드 오토바이의 제어판에서 설정할 수 있다.
USB 충전이 가능한 해당 제품은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0시간까지 작동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에는 내년 중 판매 예정이며 가격은 690유로로 한화 약 98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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