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GDP, 세계 13위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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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GDP, 세계 13위로 하락
  • 김성태 기자
  • 승인 2023.07.1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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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진과 强달러 현상 主요인으로 꼽혀

지난해 우리나라 명목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13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명목 GDP는 한 국가의 재화와 서비스가 얼마나 생산됐는지 보여주는 지표로, 한 나라 경제의 크기를 보여준다.

12일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국 달러 기준 명목 GDP가 전년 대비 약 8% 감소한 1조6733달러로 전 세계 13위인 것으로 추정됐다. 원화 기준은 2161조8000억원으로 동기간 3.9% 늘었다.

앞서 우리나라 명목 GDP 순위는 2018년 10위를 기록하고 이듬해 12위로 밀렸다. 이어 2020년, 2021년은 연속으로 10위를 유지해 왔다. 지난해 전 세계 명목 GDP 1위는 25조4627달러를 기록한 미국이 차지했다. 이어 ▲중국 17조8760억달러 ▲일본 4조2256달러 ▲독일 4조752억달러 ▲영국 3조798억달러 순이었다. 전문가들은 작년 한국의 경제 규모가 10위 유지에 실패한 요인으로 경기 부진과 강(强)달러 현상을 꼽고 있다. 달러 대비 원화 가치 하락으로 달러로 환산한 GDP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한편, 원유‧천연가스 등 자원 수출을 통해 달러 공급이 비교적 원활한 국가들의 GDP 순위는 올랐다. 러시아는 2021년 당시 한국보다 낮은 순위였지만 작년 9위를 기록하며 추월했다. 브라질과 호주는 각각 1조8747억달러와 1조7023억달러로 11위와 12위를 차지했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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