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에도 주식 거래?... 제2 증권거래소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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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에도 주식 거래?... 제2 증권거래소 생긴다
  • 김재홍 기자
  • 승인 2023.07.2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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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년 한국거래소 독점 체제 깨져
한국거래소는 1956년부터 국내 유일의 증권거래소 역할을 해왔다. 사진=한국거래소 역사박물관 영상 캡처
한국거래소는 1956년부터 국내 유일의 증권거래소 역할을 해왔다. 사진=한국거래소 역사박물관 영상 캡처

제2의 한국거래소가 생긴다.  금융위원회는 대체거래소 업체인 ‘넥스트레이드’가 신청한 다자간매매체결회사(ATS) 투자중개업 예비인가를 19일 의결했다. 이는 2013년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대체거래소를 설립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지 10년 만에 나온 결과다. 예비인가 이후 본인가를 얻게 되면 새로운 증권 거래소 생기게 된다. 이는 1956년부터 68년간 계속된 한국거래소의 독점 체제가 깨지는 것을 의미한다. 

예비인가를 획득한 ‘넥스트레이드’는 작년 11월 설립됐다. 금융투자협회와 예탁결제원, 26개 증권사, 4개 IT기업 등 34사가 공동 출자했다.

증권업계에선 제2 거래소가 생길 경우 투자자들에게 편익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우선 수수료가 낮아질 수 있고, 야간에도 주식 거래를 할 수 있으며, 체결 속도 또한 빨라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대체거래소를 먼저 도입한 외국의 경우 시장 점유율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현재 캐나다의 대체거래소 점유율은 36%, 미국은 28%, 유럽은 18%, 일본과 호주는 8% 수준이다. [김재홍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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