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정국 솔로곡 ‘세븐’ 빌보드 싱글차트 핫100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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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정국 솔로곡 ‘세븐’ 빌보드 싱글차트 핫100 1위
  • 이사론 기자
  • 승인 2023.07.2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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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비디오 공개 11일 만에 1억뷰 돌파
사진=빅히트뮤직
사진=빅히트뮤직

방탄소년단(BTS) 정국의 솔로곡 ‘세븐’이 미국 대중음악계의 최고 권위로 꼽히는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를 차지했다. '세븐'은 24일(현지시각)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7월29일자)에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 진입하며 1위로 직행했다.

'핫 100'은 음원 스트리밍, 현지 라디오 방송 횟수, 음원 판매량(다운로드와 CD 합산)을 종합해 순위를 매긴다. 정국의 ‘세븐’은 지난 14일 발매 이후 20일까지 일주일간 스트리밍 2190만 건, 라디오 방송 640만 건, 판매량 15만3000건을 기록했다.

정국의 '핫 100' 1위는 열성적인 K팝 팬덤 영향력을 최소화하기 위해 빌보드에서 차트 개편을 실시한 가운데 달성해 더욱 의미가 깊다. 빌보드는 지난달 30일부터 '핫 100' 차트에서 ‘D2C’(Direct to Consumer) 사이트를 통한 디지털 싱글 판매량을 집계에서 제외했다. 아티스트 공식 홈페이지 내 다운 받은 음원 등의 점수를 합산하지 않기로 한 건 충성도 높은 팬덤이 많은 K팝 아티스트에게 불리했지만 정국에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특히 2위와 3위를 차지한 제이슨 알딘 '트라이 댓 인 어 스몰 타운(Try That In A Small Town)과 모건 월렌의 ‘라스트 나이트’는 미국 보수파들이 정치적 목적을 갖고 맹렬하게 스트리밍하는 곡들임에도 정국의 '세븐'이 진입 첫 주에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1958년 8월 '핫 100' 차트 집계가 시작된 이래 1위 곡은 1151개에 달하지만, 발매 즉시 1위로 직행한 '핫샷' 데뷔는 '세븐'을 포함해 68곡에 불과하다.

사진=빅히트뮤직
사진=빅히트뮤직

이번 정국이 이룬 성과는 지난 4월 BTS 지민의 ‘라이크 크레이지’가 달성한 한국 솔로 가수 첫 1위에 이은 대기록이다. 지금까지 K팝 가수가 ‘핫 100’ 정상에 오른 건 정국·지민과 BTS(‘다이너마이트’ 등 6곡)뿐이다. 빌보드 역사상 복수의 멤버가 솔로로 정상에 오른 건 BTS를 비롯해 비틀스, 데스니티스 차일드, 원 디렉션 등 단 9팀에 불과하다.

정국의 세븐 뮤직비디오는 25일 오전 2시8분경 1억 건을 넘어섰다.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지 11일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정국의 경이로운 행보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전세계 팬들이 뜨거운 관심 속에서 지켜보고 있다. [이사론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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