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조갑제 “한국전쟁은 이긴 전쟁이자 자유세계 구한 20세기의 3大 전쟁”... 이승만·트루먼 韓美 대통령 동상 ‘드디어’ 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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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취재] 조갑제 “한국전쟁은 이긴 전쟁이자 자유세계 구한 20세기의 3大 전쟁”... 이승만·트루먼 韓美 대통령 동상 ‘드디어’ 제막! 
  • 김성태 기자
  • 승인 2023.07.26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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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의 두 최고사령관 이승만·트루먼 동상, 다부동 결전장에 우뚝 서”
“다부동, 한국전 승리의 세계사적 의미 구현하는 국제적 명소이자 현충사·현충원과 함께 구국의 성지(聖地) 역할할 것”
“한국전, 남침 항전(抗戰)으로 공산제국 무너뜨리고 자유세계 구한 20세기의 3大 전쟁”
“혈맹(血盟)의 약속, 이제는 자유통일이다”
“두 동상은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만든 한국 대표 조각가 김영원 선생의 명작”
한국전쟁의 두 영웅 이승만(李承晩) 대통령과 트루먼 미국 대통령의 동상(銅像) 조감도. 사진=동건추
한국전쟁의 두 영웅 이승만(李承晩) 대통령과 트루먼 미국 대통령의 동상(銅像) 조감도. 사진=동건추

“혈맹(血盟)의 약속, 이제는 자유통일입니다.” 

자유세계를 지켜낸 한국전쟁의 두 영웅 이승만(李承晩), 트루먼 대통령 동상(銅像) 제막식이 휴전 및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27일 오전 ‘한국전의 워털루’로 불리는 다부동(多富洞) 결전장에서 거행된다. 두 최고사령관의 동상이 한 자리에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李承晩트루먼朴正熙동상건립추진모임(이하 동건추)’에 따르면, 두 은인(恩人)의 동상은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을 만든 한국 제1의 기념물 조각가 김영원(金永元) 선생이 제작한 높이 4.2m의 대작이다. 

동건추는 “앨트웰민초장학회 설립자 김박(金博) 앨트웰텍 회장의 발의(發議)로 2016년 5월 2일 발족한 이후 한국인들이 누리는 오늘의 번영과 자유를 있게 한 세 위인의 동상을 세우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해왔다”며 “2017년 11월 14일 박정희(朴正熙)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맞아 서울 상암동에 있는 박정희 대통령 기념관에 박정희 동상을 세우려 했으나 당국의 비협조로 아직까지 성사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동건추는 “2019년부터 이철우(李喆雨) 경북도지사와 접촉해 20세기 3대 전쟁의 하나로 꼽히는 한국전쟁의 승부처, 경북 칠곡군 다부동 전적지에 동상을 세우기로 합의, 주민 설득과 행정적 절차를 진행해 왔다”며 “자유가 공짜가 아니듯이 두 분 동상 건립도 민관(民官)이 함께 노력한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미군(韓美軍)이 최초의 연합작전으로 북한군 주력을 저지, 낙동강 전선을 사수(死守)함으로써 인천상륙작전과 북진의 길을 연 결전장 다부동에 한미(韓美) 두 나라의 지도자 동상을 세울 수 있도록 결단해주신 경북도민과 칠곡군민, 그리고 이철우 지사, 배한철(裵漢喆) 경북도의회 의장, 김재욱(金載昱) 칠곡군수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한국전쟁이 발발한 1950년 6월 25일, 북한군 남침 당일 이승만 대통령은 존 J. 무초 주한(駐韓)미국대사를 불러 “우리는 남자·여자·아이들까지 나와서 필요하다면 몽둥이와 돌멩이를 들고서라도 싸울 것”이라고 통보했다(동상銘文 참고).

같은 날 해리 S. 트루먼 대통령도 딘 애치슨 국무장관의 전황(戰況) 보고를 받자 “딘, 우리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저 개자식들을 막아야 한다”고 다짐했다(동상 銘文 참고). 그는 북한군 남침을 ‘마적단 습격 사건’으로 규정했고, 유엔군 기치하에 “알지도 못하는 나라의 만나본 적도 없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워싱턴 한국전 기념물 銘文) 연인원 약180만 명의 미군을 파병했다. 전쟁으로 약 15만 명이 죽고 다쳤다. 

1950년 7월 19일 이승만 대통령은 트루먼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에서 “위대한 귀국(貴國)의 병사들은 미국인으로서 살다가 죽었습니다만 애국심을 뛰어넘어 세계시민으로서 그들의 목숨을 바쳤다”고 애도했다(동상 銘文 참고). 

한국군과 미군을 주력으로 한 유엔군의 정의로운 항전(抗戰)으로 대만이 살았고, 일본이 경제부흥을, 서독이 재무장을, NATO가 군사동맹체로 강화됐다. 또 미국은 군사비를 네 배로 늘려 본격적인 대소(對蘇)봉쇄정책에 나섰으며, 한국은 박정희(朴正熙) 대통령의 영도 하에 ‘한강의 기적’을 이뤘다. 마침내 40년 뒤 소련 및 동구 공산주의 체제는 무너졌다.
 
동건추는 “두 나라 군민(軍民)들이 함께 피 흘려 쌓은 ‘자유의 방파제’ 뒤에서 나라 전체가 다부동(多富洞), 즉 부자동네가 되었으니 이제는 ‘자유의 파도’로 전환해 기필코 북한동포를 해방, 자유통일을 이룩할 것임을 다짐하면서 두 자유투사의 동상을 세워 세계시민 정신의 표상으로 삼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954년 미국을 방문한 이승만 대통령이 미주리주 인디펜던스에서 살고 있던 트루먼 전 대통령을 찾아가 만난 이후 69년 만에 두 분은 다부동에서 동상으로 재회해 영원히 우리 곁에서 세대를 이어가는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했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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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적 결전장 다부동에 세운 韓美 최고사령관 이승만(李承晩)·트루먼 동상의 의미 

1. 한국전은 이긴 전쟁이다. 남침항전(抗戰)으로 공산제국을 무너뜨리고 자유세계를 구한 20세기의 3대 전쟁이다. 

2. 한미군(韓美軍)을 주축으로 한 유엔군이 남침을 저지한 덕분에 대만이 살았고, 일본이 경제부흥, 서독이 재무장, NATO가 군사동맹체로 강화되었고, 한국은 ‘한강의 기적’을 이뤘으며, 미국은 군사비를 4배로 늘려 본격적인 대소(對蘇)봉쇄 전략을 시작, 그 40년 뒤 소련과 동구 공산정권이 무너졌다. 

3. 미국 등 모든 참전국은 이미 한국전을 자유세계가 이긴 전쟁으로 기념한다. 

4. 다부동은 북한군 주력을 최초로 격퇴, 유엔군의 반격을 가능하게 한 결전장으로서 워털루, 노르망디, 베르당과 비견되는 세계사적 의미가 있다. 

5. 최초의 한미 연합작전 성공으로 3년 뒤의 한미동맹을 예약했다. 

6. 韓美 양국의 최고사령관 이승만(李承晩) 대통령과 트루먼 대통령은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자유를 싸워서 지키려는 세계시민으로서의 고귀한 신념을 공유, 스탈린·모택동·김일성의 反인류적 야욕을 꺾었다.
 
7. 따라서 다부동 전적지는 한국전 승리의 두 주인공을 모심으로써 자유세계를 구한 결전장의 역사적 의미를 새기고, 한미동맹 정신으로 자유통일을 기필코 이루겠다는 다짐으로 국내외에 두 나라 국민들의 희생과 용기를 자랑할 수 있게 되었다. 

8. 다부동은, 한국전 승리의 세계사적 의미를 구현하는 국제적 명소(노르망디 상륙작전의 오마하 비치처럼)이자 현충사·현충원과 함께 구국의 성지(聖地) 역할을 하게 될 것이고, 자유세계의 평화를 지켜낸 점을 부각시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할 만하다(히로시마 원폭 돔처럼). 

9. ‘전후(戰後) 70년’이 되는 올해 산업화, 민주화, 세계화, 복지화를 이룩한 ‘가장 위대한 이야기(The Greatest Story Ever Told)’의 두 주인공을 다부동에 모심으로써 경상북도와 칠곡군은 감동적 스토리텔링의 품격 있는 고장으로 빛나게 될 것이다. 

10. 多富洞의 그 뜻대로, 韓美軍 1만 명이 흘린 피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켜낸 덕분에 한국은 지금 부자(富者)마을이 되어 있다. 이곳은 이승만과 트루먼 대통령이 구현한 결사항전, 반공자유, 한미동맹, 세계시민, 자유통일 정신을 가르치는 교육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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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영웅의 동상이 세워지기까지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영원·김박·이정린·고영주·이계성·조갑제·유동렬
‘李承晩트루먼朴正熙동상건립추진모임’에는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金博 朴槿 高永宙 金永元 柳錫春 宋大晟 柳東烈 李啓聖 李東馥 李廷麟 趙甲濟 선생이 참여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영원·김박·이정린·고영주·이계성·조갑제·유동렬. 

‘李承晩트루먼朴正熙동상건립추진모임(이하 동건추)’은 앨트웰民草장학회 설립자 金博 앨트웰텍 회장의 발의(發議)로 2016년 5월2일 발족한 이후 오늘의 번영과 자유를 있게 한 세 위인의 동상을 세우기 위하여 백방으로 노력해왔다. 돈과 뜻을 모으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한 金 회장은 기념물 조각의 제1인자로 꼽히는 김영원(金永元) 선생에게 세 분의 동상 제작을 의뢰, 이듬해 봄 완성했다. 

2017년 11월 14일의 朴正熙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맞아 서울 상암동에 있는 박정희 대통령 기념관에 박정희 동상을 기증, 세우려 했으나 반대세력에 휘둘린 당국의 비협조로 아직까지 성사되지 못하고 있다(박정희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도 취소되었다). 

동건추는, 2019년부터 이철우(李喆雨) 경북도지사와 접촉, 세계의 자유를 지켜낸 한국전의 두 최고사령관 이승만(李承晩), 트루먼 대통령 동상을 결전장 다부동(多富洞) 전적지에 세우기로 합의, 주민 설득과 행정적 절차를 진행해왔다. 

한국 현대사를 긍정하며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윤석열(尹錫悅) 정부가 들어서고, 마침 휴전 및 한미동맹 70주년을 맞는 2023년 7월 27일에 두 영웅의 동상을 세우게 된 것은 역사적 의미를 더욱 깊게 한다. 자유가 공짜가 아니듯이 자리에 선 동상도 투쟁의 결과물이다. 

공산침략에 맞서 국군과 미군이 최초의 연합작전으로 자유세계를 구한 다부동(多富洞)에서 그들은 국경(國境)을 초월한 세계시민의 정신으로 생명을 바쳐 ‘자유(自由)의 방파제’를 쌓아 번영의 토대를 구축했다. 함께 피 흘린 은혜를 잊지 못하는 우리는 이제 ‘자유(自由)의 파도’가 되어 기필코 북한 동포를 해방, 통일(統一)조국을 이룩할 것임을 다짐하면서 두 지도자의 동상을 여기 세워 자유 세계 수호의 표상으로 삼고자 한다. 민간인들의 정성을 모아 동상을 제작하는 데 중심적 역할을 한 김박(金博) 회장과 김영원(金永元) 선생, 이곳에 동상을 세울 수 있도록 결단한 이철우(李喆雨) 경북도지사, 배한철(裵漢喆) 경북도의회 의장, 김재욱(金載昱) 칠곡군수, 그리고 경북도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李承晩트루먼朴正熙동상건립추진모임

金博 朴槿 高永宙 金永元 柳錫春 宋大晟 柳東烈 李啓聖 李東馥 李廷麟 趙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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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 조각가 金永元 선생은 누구?

동상 조각가 김영원(金永元) 선생은 1947년 창원에서 출생, 김해에서 중·고등 학교를 다녔고,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彫塑科)를 졸업했다. 홍익대 조소과 교수 및 미술대학 학장을 역임했다. 

김영원 작가. 사진=충북뉴스

1976년 한국구상조각회를 조직, 탁월한 조형감각으로 한국 사실주의 조각의 지평을 확장한 예술가로 평가 받는다. 특히 광화문 광장의 세종대왕 동상 및 청남대의 역대 대통령 동상 등 기념물 조각의 제1인자로 꼽힌다. 

왕성한 작품활동으로 개인전, 국제전, 초대전 등 150회가 넘는 전시회에 참여했고, 1994년 제22회 상파울로 비엔날레에 한국대표로 참가하고, 이탈리아 파도바市에서 노벨로 피노티와 2인전을 여는 등 한국 조각의 수준을 세계에 널리 알렸다. 

작품으로는 인간의 실존 문제를 탐구한 ‘중력 무중력’ 시리즈 등 1500점이 넘는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앞에 세운 ‘그림자의 그림자’ 시리즈 조각은 대표적 공공 조형물이다. 

김영원 선생의 작품 바탕에는 동양 철학이 깔려 있다. 어느 날 ‘아무리 조각을 잘해봤자 결국 그리스 조각의 아류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 작품을 깨부수는 등 여러 시도를 해봤지만 신통치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한국의 정체성을 담은 작업 방식을 계속 찾다가, 2018년부터 노장 사상과 선(禪) 등 동양 철학에 바탕을 둔 방식의 작품을 시작했다. 

2024년 준공될 김해종합운동장에 시립김영원미술관이 세워진다. ‘제1회 김복진미술상’(청주시립미술관), ‘제7회 문신미술상’, ‘제16회 김세중조각상’, 2015년 ‘자랑스러운 홍익인상 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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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에 새겨진 명문(銘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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