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8개 은행 출시, ‘일반모드’ ‘고령자모드’ 선택 가능
어르신을 위한 모바일 뱅킹 사용이 한층 편리해진다. 금융감독원과 정책브리핑에 따르면, 국내 18개 은행은 고령층 금융소비자가 편리하게 모바일 금융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소비자 친화적으로 화면을 구성한 ‘고령자모드’를 출시했다.
앞서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국내 18개 은행이 고령자모드 출시를 완료했다. 금융당국은 은행권과 함께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고령자 친화적 모바일 금융앱 구성지침을 만들었다.
어르신 금융소비자는 필요에 따라 일반모드와 고령자모드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고령자모드는 일반모드에 비해 고령자의 이용 편의성과 접근성을 크게 개선하는 방향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체’ ‘전체계좌조회’ ‘거래내역조회’ 등 고령자가 자주 사용하는 5가지 기능 위주로 간결하게 화면을 재구성하고 글자 크기로 키워 이용 편의성을 높인 것이다.
용어도 ‘송금하기’처럼 직관적인 단어나 간결한 문장을 사용했다. 연락처 송금, 자주쓰는 이체, 모바일 ATM 출금 등 편의 기능도 안내 자료 형식으로 제공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은행이 출시한 고령자모드가 가이드라인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지를 살펴본 후 가이드라인 적용 우수사례를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두원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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