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 Z 플립5·폴드5’의 사전 판매를 내일(8월 1일)부터 일주일간 실시한다. 국내 공식 출시는 내달 11일이다. 특히 ‘플립5’를 전진배치해 MZ세대를 집중 공략하겠다는 게 삼성전자의 전략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아이폰 사용율이 매우 높은 젊은층을 확보하기 위해 ‘언팩’은 물론 신개념 마케팅까지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Z 플립5는 민트, 크림, 라벤더, 그라파이트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256GB 모델의 경우 139만9200원이다. 갤럭시Z 폴드5는 아이스 블루, 크림, 팬텀 블랙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256GB 모델은 209만7700원.
삼성전자는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에서만 만날 수 있는 차별화된 색상의 자급제 모델도 출시한다. 갤럭시Z 플립5는 그린, 옐로우, 그레이, 블루 4가지 색상이, 갤럭시Z 폴드5는 그레이, 블루 2가지 색상이 전용으로 출시된다. ‘갤럭시Z 폴드5 1TB’ 모델도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 전용으로 출시된다.
갤럭시Z 플립5와 폴드5의 사전 판매는 전국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 이동통신사 온·오프라인 매장을 비롯해 오픈마켓 등에서 진행된다. 내일 0시에는 삼성닷컴, 네이버, G마켓, 11번가, 쿠팡, SSG닷컴, CJ온스타일을 통해 라이브 커머스가 시작된다. 사전 구매 고객은 내달 8일부터 제품 수령과 개통이 가능하며, 개통 후 삼성닷컴 앱에서 구매 혜택을 신청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파손 보상, 수리비 즉시 할인, 방문 수리 서비스로 제품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삼성케어플러스 파손 보장형’ 1년권을 제공한다”며 “플립5 사전 구매 고객에게는 일체감 있는 디자인을 완성시켜주는 ‘플립수트(Flipsuit) 케이스’를, 폴드5 사전 구매 고객에게는 ‘슬림 S펜 케이스’를 증정한다”고 밝혔다. 또 “플립5·폴드5 사전 구매 고객에게 삼성닷컴 앱에서 ‘갤럭시 워치6 시리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10만원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플립5와 갤럭시 Z 폴드5 구매 시 갤럭시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최대 15만원을 추가로 보상해주는 ‘트레이드 인’ 프로그램을 9월 30일까지 운영한다. 단, 트레이드 인 반납 모델은 일부 갤럭시 스마트폰에 한정해 운영된다.
MX(모바일경험) 사업부문을 책임지는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은 지난 28일 갤럭시언팩 기자간담회에서 “요즘 10대들 사이에 아이폰을 안 쓰면 왕따 당한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플립5는 젊은층이 좋아할 수밖에 없는 제품”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플립폰에 승부를 건 삼성전자는 과연 ‘아재폰’ 꼬리표를 뗄 수 있을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