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성 무슬림에게 한국 문화는 해방구’... 무슬림 관광객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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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여성 무슬림에게 한국 문화는 해방구’... 무슬림 관광객 크게 늘어
  • 김재홍 기자
  • 승인 2023.08.02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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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한국을 방문한 무슬림 관광객은 올해 상반기에만 32만7945명이다. 이는 지난해 32만5544명을 뛰어넘는 수치다. 사진=CJ올리브영과 시코르 홈페이지

히잡을 쓴 젊은 무슬림 여성들에게 “한국여행은 로망”이라고 한다. 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한국을 방문한 무슬림 관광객은 올해 상반기에만 32만7945명. 이는 지난해 32만5544명을 뛰어넘는 수치다. 이들 중에는 젊은 여성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국 브랜드 화장품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CJ올리브영의 경우,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명동, 홍대, 동대문지점의 외국인 관광객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16배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의 밀레니얼세대를 위한 뷰티 스토어 ‘시코르’의 매출도 늘었다. 홍대점의 지난 7월 한 달간 외국인 관광객 매출은 2020년에 비해 40배가량 늘었다. 

조선일보는 2일자 지면을 통해 “젊은 여성 무슬림들에게 한국 문화는 일종의 ‘해방구’”라고 보도했다. 구기연 서울대아시아연구소 HK연구교수는 해당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슬람 세계에서, 감각적으로 화려한 한국 문화는 종교에 엄격한 기성세대 압박으로부터 자유로운 문화적 돌파구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며 “한국 문화는 ‘아시아의 것’이라는 동질감을 갖는다”고 분석했다. [김재홍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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