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액 558억 달러... 전년 동기 대비 5.5%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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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액 558억 달러... 전년 동기 대비 5.5% 하락
  • 김성태 기자
  • 승인 2023.08.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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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가 2일 ‘2023년도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은 558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는 2일 ‘2023년도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을 발표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은 558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했다. 세계 경기 악화에 따른 중국·베트남으로의 중간재 수출 부진과 엔데믹에 따른 코로나 진단 키트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만 중소기업 수출(5.5%)은 총수출(12.4%) 또는 대·중견기업(13.8%)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작은 폭으로 감소했다. 수출에 참여하는 중소기업 수도 7만6310개 사로, 3.4%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수출 기업 수는 13.5% 증가하고 수출 중단 기업 수는 8.2% 감소하는 등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중소기업 수출은 지난 1월 17.1%로 최저치를 기록하고 2월 +3.3%를 비롯해 3월 이후 수출감소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지면서 6월에는 +3.1%로 증가세로 전환됐다. 주요 품목 중에선 자동차·화장품 등은 역대 상반기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엔데믹 이후 수요가 감소한 진단 키트(63.7%)가 전체 품목 중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하며 전체 중소기업 수출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

주요 수출국 중 제조업 업황 악화로 생산이 둔화한 중국·베트남과 진단 키트 수요가 감소한 미국·일본 등 주요국은 감소했다. 반면 러시아·멕시코는 역대 상반기 최고치를 달성했다. 유럽과 중동에서도 각각 11.4%와 5.6%로 화장품·기계류 관련 수출이 증가하며 수출국 다변화를 통해 감소세 완화에 기여했다.
 
최원영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내수기업을 수출기업으로 육성하고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하반기 중소기업 수출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 주도의 수출 정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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