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차전지 관련주가 증권시장을 뒤흔들자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7월 미래에셋‧삼성‧한국투자‧KB‧NH투자증권 5개 사의 MTS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가 86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76만명이었던 지난 6월보다 12%가량 늘었다. 올 들어 급등세를 지속했던 이차전지 관련주들이 지난달 급락과 급등을 오가며 주가 흐름을 요동치게 하자 투자자들이 각자 매수‧매도에 나서며 이용량이 늘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에코프로 개인 누적 거래대금은 26조3000억원으로 전월(4조1000억원) 대비 약 2.4배 증가했다. 에코프로비엠은 20조2000억원으로 전월(3조3000억원) 대비 6배 이상 올랐다.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퓨터엠도 24조8000억원(전월 4조1000억원), 11조4000억원(전월 3조3000억원)으로 각각 6배와 3배가량 뛰었다.

증시 거래대금도 약 2년 만에 최고 수준을 찍었다. 지난달 코스피‧코스닥 시장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27조174억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19조1235억원이었던 전달 대비 41% 급증했다. 거래금액이 27조를 넘긴 사례는 2021년 8월(27조4532억원) 이후 처음이다. [박우진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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