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도피자 유혁기, 내일 국내 송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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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도피자 유혁기, 내일 국내 송환
  • 김재홍 기자
  • 승인 2023.08.0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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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법무부 협력 통해 세월호 관련 국외 도피자 송환 종결
법무부는 3일 유병언 前 세모그룹 회장의 차남 유혁기씨를 미 당국으로부터 인계받아 내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송환할 예정이라 밝혔다. 유씨는 세월호 사건과 관련된 4명의 도피자 중 법무부가 국내로 송환하는 마지막 범죄인이다. 사진=법무부

세월호 사건과 관련한 마지막 국외 도피자가 국내 송환된다.

법무부는 3일 유병언 前 세모그룹 회장의 차남 유혁기씨를 미 당국으로부터 인계받아 내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송환할 예정이라 밝혔다. 유씨는 세월호 사건과 관련해 미국, 프랑스 등 국외로 도피한 4명 중 법무부가 국내로 송환하는 마지막 범죄인이다.

유씨는 지난 2020년 뉴욕에서 체포돼 범죄인인도 재판에 회부됐다. 이후 미 법원의 범죄인인도 결정에 불복해 인신보호청원을 제기하며 올 초 연방대법원에서 상고가 기각됐으나 지난 수개월간 미국 국무부의 인도 승인 절차가 진행돼 왔다.

이후 법무부는 지난 5월 미 법무부 실무진을 한국으로 초청해 4년 만에 정기 ‘한-미 형사협력 실무회의’를 재개해 신속한 송환을 재차 요청했다. 미국도 이를 최종 승인하면서 이번 송환이 성사된 것이다.

법무부는 “장기간 범죄인 송환에 협력해 온 미국 법무부와 뉴욕남부연방검찰청 등 관계 기관에 사의를 표한다”며 “외국 범죄인인도 중앙기관 및 법집행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국외 도피자와 주요 부패‧경제사범의 국내 송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재홍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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