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가 내년 배럴당 100달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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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가 내년 배럴당 100달러 전망
  • 이덕근 기자
  • 승인 2023.08.05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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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까지 사우디아라비아 하루 100만배럴 감산 계속
산유국 감산, 에너지 가격 중심 물가 상승 폭 키울 수 있어
OPEC+는 지난 6월 정례 장관급 회의를 통해 7월부터 원류 생산량을 하루 100만배럴 감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석유수출국기구(OPEC)
소시에테제네랄의 애널리스트들은 브렌트유가 내년에 배럴당 100달러, 스탠다드차타드는 98달러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석유수출국기구

 

 

 

3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오는 9월까지 사우디아라비아는 하루 100만배럴 감산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과의 협의체인 OPEC+는 지난 6월 정례 장관 회의를 통해 7월부터 원류 생산량을 하루 100만배럴 감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감산 연장 조치에 대해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 시장의 안정성과 균형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감산 연장 조치를 발표하면서 감산이 앞으로 더 연장되거나 심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산유국들의 감산은 에너지 가격을 중심으로 물가 상승 폭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된다. 블룸버그는 사우디아라비아 조치에 따른 연료비 상승이 소비자에게 또 다른 인플레이션을 초래하고 금리 인상 움직임을 축소하려는 중앙은행을 방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소시에테제네랄의 애널리스트들은 브렌트유가 내년에 배럴당 100달러, 스탠다드차타드는 98달러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는 4일(현지 시각) 주요 OPEC+ 국가들과 온라인 회의를 열고 시장 상황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오는 11월 말엔 전체 23개국 OPEC+ 동맹 모임이 개최된다. [이덕근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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