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는 지속가능경영 달성 위한 나침반”... 하나증권, 에코프로비엠 하반기 목표가 44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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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는 지속가능경영 달성 위한 나침반”... 하나증권, 에코프로비엠 하반기 목표가 44만6000원
  • 김성태 기자
  • 승인 2023.08.05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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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매출 3조9172억원, 영업익 2220억원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11.8%, 영업익 54.2% 증가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ESG 성과에 대한 이해관계자 소통 강화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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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지난 4일 에코프로비엠의 목표 주가를 기존 28만5000원에서 44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하반기 단기 주가 모멘텀은 약하지만 장기적으론 전망이 밝아 최대 시가총액이 43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사진=에코프로비엠

올해 상반기 국내 주식 시장을 뜨겁게 달군 대표적인 이차전지주로 양극 소재 선도 기업인 에코프로비엠을 들 수 있다. 이 회사는 올해 2분기 매출 1조9062억원, 영업이익 1147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 분기 2조110억원보다 5.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전 분기 1073억원과 비교할 때 6.9% 늘었다. 올 상반기 기준 누적 매출은 3조9172억원, 영업이익은 222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8%, 54.2% 증가한 수치다.

이런 가운데 하나증권은 지난 4일 에코프로비엠의 목표 주가를 기존 28만5000원에서 44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하반기 단기 주가 모멘텀은 약하지만 장기적으론 전망이 밝아 최대 시가총액이 43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에코프로비엠의 매출 실적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전동공구용 양극재 판매량은 감소했으나, 전기차(EV)용 양극재 판매량이 증가해 전기차용 양극재 비중이 늘었다. 다품종 소량생산의 전동공구용보다 소품종 대량생산의 전기차용 양극재 매출이 늘면서 생산 효율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3분기에는 메탈 가격 하락에 따른 평균 판매가가 낮아져 일시적으로 수익성 약화가 예상되지만 4분기부터는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에코프로의 신성장동력인 리튬 및 리사이클 사업은 메탈가 변동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영업이익율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에코프로비엠은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냈다. 해당 보고서에는 ‘새로운 에너지 및 환경 개선 기술 개발로 인류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편리하게 한다’라는 에코프로 그룹의 미션을 담았다. 양극소재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서, 이번 보고서를 통해 주주 및 투자자, 임직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이해를 돕고 소통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폐기물 재활용률이 99.4%에 달한다. 또한 탄소 중립 2050 선언,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 탄소발자국 인증, 폐수 배출 규제 물질 감축 등 기후 변화에 대응하여, 환경 친화 경영과 순환경제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2023년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지원자를 선별하기 위해 투명한 채용절차, 합리적인 보상체계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특히 매년 혁신경진대회를 통해 우수 제안을 선정, 채택하고 있으며, 2022년 대상을 수상한 ‘하이엔드 NCA 양극소재 개발’, ‘외주 가공 생산성 향상’은 회사의 경쟁력뿐 아니라, 임직원 역량 향상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 투명 경영 체계 구축을 위한 활동도 활발히 진행했다. 이사회 내 내부거래위원회, 컴플라이언스위원회, 감사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총 4개의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사외이사 과반수 확대를 통해 이사회 중심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420억원의 자기주식 소각을 통해 주주친화경영에도 힘쓰고 있다.

주재환 에코프로비엠 대표이사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는 지속가능경영 달성을 위한 나침반”이라 강조하며 “글로벌 ESG 요구사항에 맞추어 경영계획을 수립하고, 모든 이해관계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이라는 경영 의지를 밝혔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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