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올 상반기 김치 수출액이 8100만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작년 동기 대비 4.8%(7700만달러), 평년 대비 20.3%(6700만달러) 증가한 수치다. 무역수지도 미국, 유럽 시장 수요 증가로 인해 올 상반기 17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량도 작년 지난해 대비 3.0%, 평년 대비 20.0% 각각 증가했다.

농식품부는 최근 ‘제3차 김치산업진흥 종합계획(23~27)’을 통해 2027년까지 김치 수출액 3억달러를 목표로 설정하고, 한국 김치의 품질경쟁력 확보를 위해 4대 전략 9대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주요 과제로 ▲우수종균 개발 및 종균보급 확대 ▲기능성 표시제품·비건·저염 김치 등 현지 맞춤형 상품 다양화 ▲수출 김치 숙성 지연을 위한 장기 유통 기술개발 등을 추진한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해외 ‘김치의 날’ 제정을 현행 8개 지역에서 15개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세계김치연구소, 김치협회 등 11개 기관으로 구성된 ‘김치산업 관계기관 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김치 수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 말했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김성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