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國家행사’ 된 잼버리... 윤 대통령 “플랜B, 비상대책반 가동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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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國家행사’ 된 잼버리... 윤 대통령 “플랜B, 비상대책반 가동하라”
  • 백두원 기자
  • 승인 2023.08.07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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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7000 잼버리 참가자 태풍 피해 서울 등 수도권 특별 수송... “안전·위생관리 만전, 문화체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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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7일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이 시각부터 비상대책반을 중심으로 스카우트 대원들의 수도권으로의 수송, 숙식, 문화체험프로그램등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특별 지시했다. 사진=대통령실

태풍 ‘카눈’의 북상(北上)으로 세계스카우트연맹이 잼버리 참가자 전원을 새만금 야영지에서 철수시키기로 결정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7일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관계부처 장관 및 대회 핵심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잼버리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즉시 가동할 것을 주문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한 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태풍 대비 잼버리 ‘컨틴전시 플랜(긴급 대체 플랜)’을 보고받고 점검했다. 태풍 ‘카눈’이 진로를 바꿔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윤 대통령은 스카우트 대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전날부터 관계 장관들과 플랜B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이날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잼버리 대원들의 숙소를 서울 등 수도권으로 이동하고 남은 일정도 같은 곳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도록 조치했다. 

윤 대통령은 한 총리에게 “이 시각부터 비상대책반을 중심으로 스카우트 대원들의 수도권으로의 수송, 숙식, 문화체험프로그램등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특별 지시했다. 해당 비상대책반은 한덕수 총리가 반장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간사를 맡는다. 여기에 외교부, 국토교통부, 여성가족부, 국방부 등 관계 부처 장관과 경찰청장, 소방청장, 기상청장, 서울시장, 전북지사 등이 멤버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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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잼버리 참가자는 3만7000여명이다. 이들은 남은 일정 동안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서 머물며 잼버리 대회를 소화할 예정이다.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8일 오전부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으로 이동한다. 동원되는 버스만 1000대에 달한다. 사진=채널A 관련 보도

윤 대통령은 전날에도 한 총리와 이상민 장관으로부터 잼버리 대회 상황을 지속적으로 보고았다. 윤 대통령은 “무더위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특히 식중독 등이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하게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오세훈 서울시장, 박진 외교부 장관과 유선전화를 통해 각각 서울과 평택에 머물고 있는 영국과 미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안전하고 유익하게 영외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챙겨줄 것을 주문했다.

현재 잼버리 참가자는 3만7000여명이다. 이들은 남은 일정 동안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서 머물며 잼버리 대회를 소화할 예정이다.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8일 오전부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으로 이동한다. 동원되는 버스만 1000대에 달한다.

중앙정부의 비상대책반은 숙박 편의시설을 갖춘 기업·종교기관 연수시설과 교통경찰을 동원한 이동 계획, 문화체험 활동 내용 등을 세계스카우트연맹과 잼버리조직위원회에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대회 종료 하루 전인 11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되기로 했던 K팝 콘서트는 기상 상황이 호전될 경우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대책반 회의를 주재하고 “잼버리 참가자들이 숙영지를 떠난 뒤에도 안전, 위생, 건강관리에 한 치도 허점이 없어야 한다”면서 “이들이 대한민국을 충분히,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전 부처와 지자체가 힘을 합쳐 달라”고 했다. [백두원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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