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17배 뛴 이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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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17배 뛴 이 종목! 
  • 박우진 기자
  • 승인 2023.08.08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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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마켓PRO 종목 집중탐구’, 3000원에서 5만원으로 급등한 영풍제지 정밀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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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5만600원에 장을 마감한 영풍제지는 올 초에 비해 10배, 1년 전과 비교하면 17배 올랐다. 사진=네이버 증권 캡처

지난 1월 2일, 5200원대에 거래되던 주식이 오늘(8일) 5만600원에 장을 마감한 이 주식. 올 초에 비해 10배, 1년 전과 비교하면 17배 올랐다. 영풍제지 얘기다. 한국경제는 이날 ‘마켓PRO 종목 집중탐구’ 코너에서 이 종목을 집중분석했다. 일각에서는 주가조작 세력이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온다.

영풍제지는 이달 들어 이차전지 관련주가 조정을 받는 상황에서도 매일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1970년 설립된 영풍제지는 1993년 상장했다. 한경에 따르면, 재혼한 창업주는 2013년 본 부인 사이의 아들 대신에 35세 연하 부인에게 회사를 증여했다. 2년 후 부인은 사모펀드에 650억원을 받고 회사를 팔았다. 그러다 지난해 6월, 해당 사모펀드는 영풍제지를 대양금속에 매각했다. 거래액은 1206억원. 

영풍제지 주가는 이때부터 뛰기 시작했다. 인수 당시 3000원대 초반에 머물던 주가가 이달 5만원을 넘어선 것이다. 한국거래소는 영풍제지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고 지난달 26일에도 특정계좌 매매관여 과다를 사유로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했다. 한경은 “증권업계 일각에서는 주가조작 세력이 관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며 “조정받지 않고 폭등하는 모습이 올 4월 무더기 하한가 사태를 일으킨 ‘라덕연 관련 종목’을 떠올리게 한다”고 전했다.

한편 영풍제지 측은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2차전지가 미래 먹거리라고 판단해 시장에 진출했으며 현재 사업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는 단계”라며 “전문가 영입을 비롯해 생산시설을 가장 빨리 갖출 수 있는 방법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박우진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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