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모터스가 9일 주식회사 보민엔터테인먼트와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보민엔터테인먼트는 드라마작가 최완규의 새로운 작품 올인2(가제 Not Over)의 제작사다. 최완규는 허준, 주몽, 아이리스, 종합병원, 야망의전설, 올인1 등의 시나리오를 썼다.
이번 MOU는 제작비 500억원 투자와 드라마 속 소품에 케이팝모터스의 전 제품을 소품 등으로 등장시킨다는 내용을 담았다. 케이팝모터스에 따르면 현재 올인2는 4부작의 시나리오를 마쳤고 내년 상반기 넷플릭스 등 OTT를 통해 방영할 예정이다. 드라마 올인2는 제작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에 촬영세트장을 설치할 수 있는 대지를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요섭 케이팝모터스 회장은 “케이팝모터스의 제품이 글로벌 한류를 이끌어 가는 드라마와 영화 등에 녹여내 한류 K 콘텐츠 확장에 큰 역할을 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황 회장은 "12년 전 케이팝모터스를 만들었을 때 아프리카 오지 등을 순방하던 도중 그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KOREA’나 ‘USA’ 등의 국가명은 몰라도 K팝은 알고 있었다”며 “K콘텐츠가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해 12개에 달하는 계열사 이름에 모두 ‘케이팝’이라는 명칭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케이팝모터스 측은 “내년 상반기를 시작으로 전 세계 기후협약국가 84개국에 대규모 전시 판매장을 설치할 계획”이라며 “국내 11개소, 미국‧일본 15개소, 동남아 15개소를 설치하기 위해 부동산 매입과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김재홍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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