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내년 2분기부터 금리인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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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내년 2분기부터 금리인하 전망
  • 이덕근 기자
  • 승인 2023.08.1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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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2024년 6월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 그 이후 점진적 낮출 것
내년 6월 인플레이션 연준의 목표치인 2%에 근접 예상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번 기자회견에서 연내 금리인하 전망에 대해 "올해는 아닐 것"이라며 금리인하 가능성을 일축한 바 있다. 사진=미 연방준비제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번 기자회견에서 연내 금리인하 전망에 대해 "올해는 아닐 것"이라며 금리인하 가능성을 일축한 바 있다. 사진=미 연방준비제도

내년 2분기부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이라고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예상했다.

8월 13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2024년 6월에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하고, 그 이후 점진적 낮출 것”이라고 전했다

골드만삭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얀 하치우스는 보고서를 통해 “내년 6월 정도면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에 근접해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때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11월 FOMC 회의에서는 "근원 인플레이션 추세를 고려했을 때 추가 금리인상이 불필요해 보인다"라는 내용의 발표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 노동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3.2% 상승하며 예상치(3.3%)를 밑돌았다.

이와 관련해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내년부터 분기마다 금리를 0.25%P씩 낮출 것으로 예상하지만 금리인하 속도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또한 "금리 정상화가 시급한 과제는 아니기 때문에 연준이 당분간 금리를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미국의 기준금리가 결국 3.00~3.25% 사이에서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5.25%~5.50% 범위다.

한편,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례회의는 9, 11, 12월로 총 3차례 남았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번 기자회견에서 연내 금리인하 전망에 대해 "올해는 아닐 것"이라며 금리인하 가능성을 일축한 바 있다. [이덕근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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