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학단체 버클리어스 “올해 가장 뜨거울 확률은 99%”
‘2023년’이 지구 역사상 ‘가장 뜨거운 한 해’가 될 것이며, 내년에는 또다시 새로운 기록을 경신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는 기상 전문가와 연구기관의 예측이 나왔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는 올해 7월이 다른 해에 비해 0.24도 더 높았으며 1951년과 1980년 사이의 평균 7월보다 1.18도 더 높았다고 분석했다. 특히 아메리카와 북아프리카, 남극 반도의 일부 지역이 ‘뜨거울’ 정도로 더웠는데 해당 지역 기온은 평균 4도 더 높았다고 한다. NASA에서 근무하는 한 과학자는 “올해가 역대 가장 더운 해가 될 뿐만 아니라 내년은 올해보다 더 더울 것으로 예측된다”고 했다.
미국의 국립해양대기관리국(NOAA) 또한 올해가 지구 기상 관측 역사상 역대 5위 안에 들 확률이 99.5% 이상이라고 전망했다. 해양대기관리국은 “지난 7월의 평균 지구 표면 온도가 평균보다 1.12도 더 높았으며 174년 기록 중 가장 더운 7월로 기록됐다”면서 “지난 6월에 시작된 엘니뇨 현상은 7월까지 계속돼 세계 해수면 온도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사라 카프닉 해양대기관리국 수석 과학자는 “20세기 평균 7월 기온보다 더 높은 7월이 47번 연속 관측됐다”고 언론을 통해 발표했다.
한편 미국 비영리 환경과학단체 ‘버클리어스’도 올해가 가장 뜨거운 해가 될 확률이 99%라는 견해를 밝혔다. [박우진 마켓뉴스 기자]
저작권자 © 마켓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