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4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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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4주 연속 상승
  • 이덕근 기자
  • 승인 2023.08.1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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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 서울 0.11% 수도권 0.10% 각각 오르며 6주 연속 상승세 기록

올 하반기 역전세 우려 전망과 달리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이 4주 연속 상승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둘째 주(8월 1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 전세가는 0.04% 상승했다.

8월 둘째 주(8월 1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 전세가는 0.04% 상승했다. 사진=한국부동산원
8월 둘째 주(8월 1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 전세가는 0.04% 상승했다. 사진=한국부동산원

 

특히, 서울 0.11%, 수도권 0.10% 각각 오르며 6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방은 0.01% 하락했지만, 한 주 전보다 하락 폭이 줄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도 0.04% 올라 5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런 전세시장 분위기를 반영하듯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84→94개)은 증가했고, 보합 지역(16→10개) 및 하락 지역(76→72개)은 감소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전세가는 이미 작년 하반기와 올해 초 많이 떨어진 상황이어서 최근에는 수치상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정부가 역전세 대책을 내놓은 데다, 전세대출 금리가 최근 낮아진 것도 전세 시장 회복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경우 송파구(0.28%), 광진구(0.22%), 성동구(0.20%) 등의 오름폭이 컸는데 교통이나 학군 등의 여건이 좋은 단지 위주로 가격 상승세가 나타났다.

경기도에선 동두천(-0.27%), 의정부(-0.08%) 등이 하락했지만, 과천(0.40%), 성남 분당(0.35%), 성남 수정구(0.33%), 화성시(0.32%) 등의 상승률이 높은 편이다.

한편, 시장에서는 아직 안심하기 이르다는 평가도 나온다. 무엇보다 이번 반등은 아파트에만 집중됐다. 수도권의 아파트 전셋값은 0.22% 상승한 반면, 연립주택과 단독주택은 각각 0.13%, 0.04% 내렸다. 서울의 경우에도 아파트는 0.30% 오르고, 연립(-0.14%)과 단독(-0.05%)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덕근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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