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표단, 국제 천문·천체물리 올림피아드 종합1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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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표단, 국제 천문·천체물리 올림피아드 종합10위
  • 김재홍 기자
  • 승인 2023.08.2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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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1·은1·동3 등 참가 학생 전원 메달 획득
폴란드 호주프에서 개최된 제16회 국제 천문 및 천체물리 올림피아드(International Olympiad on Astronomy & Astrophysics‧IOAA)에서 한국대표단 5명 전원이 메달을 획득했다. 왼쪽부터 권도현, 송민규, 이학진, 배성원, 박진우 학생.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제 천문·천체물리 올림피아드에 참가한 한국대표단 전원이 메달을 획득해 종합 10위를 차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폴란드 호주프에서 개최된 제16회 국제 천문 및 천체물리 올림피아드(International Olympiad on Astronomy & Astrophysics‧IOAA)에서 참가 학생 5명 모두가 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달 10일부터 20일까지 총 11일간 진행된 이번 대회는 세계 51개국 250명의 학생이 참가해 경연을 펼쳤다. 한국대표단은 ▲이학진(전북과학고2) 학생이 금메달 ▲배성원(세종과학예술영재교3) 학생이 은메달 ▲권도현(인천과학고2)‧박진우(광주과학고3)‧송민규(창현고2) 학생이 동메달을 따내며 국가 종합 10위를 달성했다.

과기술정통부에 따르면 대회는 이론 50%(5시간), 망원경 관측 10%(1.5시간), 천체투영관 관측 15%(1.5시간), 자료 분석 25%(3시간)로 진행·평가됐다. 

이론 문제는 ▲천체물리 기본개념 ▲시간·좌표 ▲행성·항성계 ▲우주론 ▲우주기술 등의 분야에서 폭넓게 출제됐다. 올해는 소행성의 궤도를 변경해 지구를 방어하는 ‘소행성 방향 전환 실험’과 중력파 검출을 위한 ‘레이저 간섭계 우주 안테나’ 등 13문제가 출제됐다.

망원경 관측은 ‘스타링크 위성의 각속도 측정과 위성 사이의 간격 계산’ 등 4문제, 천체투영관 관측은 ‘외계 행성계(TRAPPIST-1)의 물리량 결정’ 등 3문제가 나왔다. 자료 분석은 ‘미세중력렌즈 현상의 관측 자료 분석을 통해 새로 발견된 블랙홀의 질량 결정’ 등 2문제가 출제됐다.

올해 국제 천문 및 천체물리 올림피아드에 출전한 대표 학생들은 한국천문학회에서 제공하는 통신교육과 겨울학교 및 집중교육 등을 거쳐 선발됐다.

한편 이번 대회의 종합 1위는 금메달 5개로 영국이 차지했다. 이어 ▲인도 2위(금4, 은1) ▲이란 3위(금3, 은2) ▲미국 4위(금2, 은3) ▲브라질 5위(금2, 은2) ▲루마니아‧불가리아‧싱가포르 공동 6위(금1, 은3, 동1) ▲슬로베니아 9위(금1, 은1, 동3) 순이었다. [김재홍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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