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피스 가격지수 0.96% 상승, 임대가격지수는 9% 올라”
상태바
“서울 오피스 가격지수 0.96% 상승, 임대가격지수는 9% 올라”
  • 박우진 기자
  • 승인 2023.08.23 10: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B국민은행, 2분기 ‘KB 오피스 투자지수’ 발표
오피스 실효운영수익률 3.31%, 전분기와 동일
올해 2분기 서울 오피스 가격지수는 107.14로 1분기보다 0.9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여건 악화에도 가격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지만 1분기(1.75%) 대비 상승폭이 둔화됐다. 사진=마켓뉴스
올해 2분기 서울 오피스 가격지수는 107.14로 1분기보다 0.9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여건 악화에도 가격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지만 1분기(1.75%) 대비 상승폭이 둔화됐다. 사진=마켓뉴스

올해 2분기 서울 오피스 가격지수는 107.14로 1분기보다 0.9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여건 악화에도 가격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지만 1분기(1.75%) 대비 상승폭이 둔화됐다.

23일 KB국민은행은 이 같은 결과를 담은 2분기 ‘KB 오피스 투자지수’를 발표했다. 해당 지수는 서울 오피스 빌딩의 가격 및 임대료 흐름과 수익률 추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지표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20년부터 업계·학계 전문가와 함께 기초자료, 지수산정 방법론, 지수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개발했다.

KB 오피스 투자지수에 따르면, 서울에서 투자 선호도가 높은 GBD(강남권)와 YBD(여의도권) 오피스 가격지수가 전분기보다 0.98% 상승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CBD(도심권) 0.94%, OBD(기타권) 0.91%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신규 공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임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서울 오피스 임대료는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2분기 서울 오피스 임대가격지수는 114.06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임대가격지수 상승률은 CBD(도심권)가 11.0%로 가장 높았다. 구체적으로 GBD(강남권) 9.2%, YBD(여의도권) 7.5%, OBD(기타권) 6.5%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상승폭이 다소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2018년부터 2020년까지 2%에서 4%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해서는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작년 2분기 이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오피스 실효운영수익률은 3.31%를 기록해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실효운영수익률과 국고채(5년) 금리 차이(스프레드)는 지난해 4분기 -0.65%p까지 확대됐으나 이후 실효운영수익률 상승과 국고채 금리 하락으로 2분기 -0.07%p로 격차를 좁혔다. 2분기 실효운영수익률은 CBD(도심권)가 3.51%로 가장 높았으며 YBD(여의도권)가 3.47%, OBD(기타권)가 3.31%, GBD(강남권) 3.12% 수준을 보였다.
 
KB 오피스 투자지수는 ‘KB부동산’ 앱 또는 웹에 접속한 뒤 ‘KB통계’ 메뉴에서 마켓리포트와 전체 시계열 자료를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확인할 수 있다. KB부동산 데이터허브에서는 사용자가 손쉽게 지수를 조회하고 그래프나 지도를 통해 시각화된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박우진 마켓뉴스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