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소비심리, 6개월 만에 다시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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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소비심리, 6개월 만에 다시 하락세
  • 김성태 기자
  • 승인 2023.08.2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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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소비자심리지수, 전월 대비 0.1p 떨어져
주택가격전망지수, 9개월 연속 상승세 보여
올 하반기 경기 회복 기대가 떨어지며 소비자심리지수가 6개월 만에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3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8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전월 대비 0.1p(포인트) 떨어진 103.1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다. 사진=위키미디어커먼스

올 하반기 경기 회복 기대가 떨어지며 소비자심리지수가 6개월 만에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3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전월 대비 0.1p(포인트) 떨어진 103.1인 것으로 나타났다.  -0.5p를  기록한 지난 2월 이후 6개월 만에 하락한 것이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2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보고 이보다 높으면 낙관적, 밑돌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지수 중 현재경기판단과 향후경기전망은 7월보다 각각 3p, 4p 떨어진 72와 80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한국은행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지수 중 현재경기판단과 향후경기전망은 7월보다 각각 3p, 4p 떨어진 72와 80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생활형편전망(95)과 가계수입전망(100)은 1p씩 올랐다. 현재생활형편(91)과 소비지출전망(113)은 지난달과 같았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7월 대비 5p 상승한 107이었다. 111을 기록한 작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해당 지수는 역대 최저 수치를 보였던 지난해 11월(61) 이후 9개월 동안 상승세를 지속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달과 동일한 3.3%다. 해당 수치는 향후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다.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은 ▲공공요금(66.2%) ▲농축수산물(41.5%) ▲석유류제품(34.8%) 순이었다. 지난달에 비해 석유류제품(+17.2%p)는 응답 비중이 증가했다. 반면 ▲공공요금(-9.7%p), 개인서비스(-7.4%p) 비중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동안 전국 도시 25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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