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성과 시청률 다 잡고, 뜨거운 관심 쏟아진 스우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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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성과 시청률 다 잡고, 뜨거운 관심 쏟아진 스우파2
  • 이사론 기자
  • 승인 2023.08.2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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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서들, 로얄 패밀리 출신 커스틴과 함께 해 영광
커스틴과 왁씨의 대결 장면. 사진=스우피2 유튜브
커스틴과 왁씨의 대결 장면. 사진=스우피2 유튜브

Mnet ‘스트릿우먼파이터2’(이하 스우파2)의 매운맛이 문을 열었다. 스우파1이 허니제이, 모니카, 가비 같은 스타를 배출하며 여고생 댄서들의 대결 스걸파, 남자 댄서들의 대결 스맨파로 이어졌는데 스걸파와 스맨파는 스우파만큼 화제를 낳지 못했다. 

스우파2가 과연 스우파1의 영광을 되찾을까, 궁금해하는 가운데 22일 화요일 밤 10시에 문을 열자마자 뜨거운 기운이 안방으로 후끈 몰아닥쳤다. 2시간 동안 소파에 등을 붙이지 못하고 시청해야 할 정도로 박진감이 넘쳤다.

스우파2 출연자 가운데 MC 강다니엘, 저지 모니카를 제외한 전원 새로운 인물이었는데 스우파1의 긴장감을 훨씬 뛰어넘는 팽팽한 대결이 이어졌다. 그리 넓지 않은 춤판은 한 다리 건너면 다 아는 관계인데 ‘만나면 껄끄러운 사이’들이 대결 상대로 지목하여 보는 사람들마저 숨막히게 만들었다.

엠넷 댄스 시리즈의 시그니처 미션인 ‘노 리스펙 약자 지목 배틀’에서 원밀리언의 레디가 베베의 리더 바다를 지목하면서 대결장에 찬바람이 감돌았다. 같은 팀에 있다가 헤어진 이후 레디가 바다에게 연락했지만 반응이 달갑지 않아 그후 서로 연락을 못하게 됐다는데, 바다는 그 감정을 ‘질투’로 요약하며 레디에게 “넌 나에게 중3이야”라고 일축해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승리는 역시 바다였다.

원밀리언의 하리무는 스승이었던 마네퀸의 레드릭을 지목했다. 레드릭은 아꼈던 제자의 도발이 기가 막히는지 눈물을 보이고 주어진 동안 제대로 춤을 추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승리한 하리무가 손을 내밀려는 순간 훽 뒤돌아서서 자리로 간 레드릭의 등에서 ‘제자와 대결하고 싶지 않았다’는 마음이 읽혔다. 

스우파2는 원밀리언, 베베, 딥앤댑, 레이디바운스, 마네퀸, 울플러 등 6개의 한국 팀과 일본팀 츠바킬, 월드와이드 크루 잼 리퍼블릭까치 총 8팀이 참가했다. 스우파1 때와 달리 외국팀 2팀이 참가해 한층 관심도가 높아졌다. 스우파2 참가자들이 가장 주목한 댄서는 잼 리퍼블릭의 커스틴이었다. 세계적인 댄스 크루 로얄 패밀리 출신인 커스틴과 한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말하는 댄서들의 육성이 그대로 흘러나왔다.

커스틴이 노 리스펙 약자로 지목한 댄서는 세계 왁킹 대회를 휩쓴 마네퀸의 왁씨. 두 사람이 재대결까지 할 정도로 열띤 춤판을 벌여 커스틴이 승리하자 마네퀸의 윤지가 눈을 희번덕이며 커스틴을 다시 불러냈다. 대결 결과는 윤지의 승리. 연이은 커스틴의 춤은 대결을 떠나 댄서들을 황홀하게 했다.

전체 댄서 가운데 가장 많은 노 리스펙 지목을 당한 사람은 잼 리퍼블릭의 오드리였다. 예쁜 얼굴로 환하게 웃는 오드리가 굉장히 약할 것이라 짐작했지만 연체동물을 방불케 할만큼 유연한 동작으로 딥앤댑의 쏠과 레이디바운스의 베씨를 당당히 눌렀다.

원밀리언의 리아킴과 딥앤댑의 미나명, 10년 동안 함께 춤추다가 갈라진 두 사람의 팽팽한 대결은 다음 주에 펼쳐지게 된다. 미나명의 독설과 함께 숨도 못 쉴 정도의 긴장감이 플로어에 가득한 채 1회가 끝났다. 츠바킬 댄서가 한 명도 등장하지 않아 일본의 실력을 못 본 것이 1회의 유일한 아쉬움이었다.

시종 숨도 제대로 못 쉴 정도로 긴박하게 진행된 1회는 최고 시청률 3.2%로 성공적 출발을 알렸다. 1539 타겟 시청률 지상파 포함 1위, 2049 남녀 시청률 종편과 유료 동시간대 1위, 티빙 실시간 점유율 최고 87.9%라는 기록도 올렸다. 실트(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스우파2‘ 관련 키워드 18개가 진입했으며 각종 SNS에 스우파2의 매운맛을 평가한 글들이 쏟아졌다. 

1회부터 폭발적인 화제성을 불러온 스우파2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최종 우승 크루를 가리게 될 크루 퍼포먼스 비디오 평가 투표도 시작됐다. 파이널 생방송 당일까지 투표가 가능하며 공식 유튜브 채널 더 춤(The CHOOM)과 엠넷 플러스를 통해 결과 집계될 예정이다. [이사론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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