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어업 생산량 8.9%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5.2% 증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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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어업 생산량 8.9%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5.2% 증가해
  • 김성태 기자
  • 승인 2023.08.2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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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액, 환율상승 영향으로 전년 대비 28.7% 늘어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원양어업에 종사한 업체의 생산‧수출현황‧경영 실태 등을 조사한 ‘2023년 원양어업 통계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작년 원양업체 종사자 수는 총 1만791명으로 전년 대비 16.2% 감소했으나 원양어선원은 5749명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사진은 해수부에서 공개한 원양어업 어장도다. 사진=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원양어업에 종사한 업체의 생산‧수출현황‧경영 실태 등을 조사한 ‘2023년 원양어업 통계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작년 원양업체 종사자 수는 총 1만791명으로 전년 대비 16.2% 감소했으나 원양어선원은 5749명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생산량(40만t) ▲생산액(1조1260억원) ▲수출량(15만t)은 모두 전년 대비 각각 8.9%, 14.1%, 4.8% 줄었다. 다만 수출액은 환율상승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28.7% 상승한 5122억원을 기록했다.

원양 생산 어종 중 생산량‧생산액이 유일하게 증가한 어종은 ‘가다랑어’였다. 수출량은 이빨 고기, 오징어를 제외한 대부분 어종에서 감소했다. 수출액은 가다랑어, 황다랑어, 이빨 고기 등이 늘어났고 미국, 필리핀, 태국으로의 총수출액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작년 국내 원양 업계 총영업이익은 3497억원으로 전년 대비 35.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0.5% 줄어들며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국내 원양 업계의 수익성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반면 부채비율, 차입금 의존도는 전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기후 변화와 원양 해역의 수산 자원량 감소, 경기 둔화로 인한 수산물 소비‧수출량 감소 등 원양 업계에 어려운 상황들도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며 “이번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원양어업과 원양어업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업계 지원책을 지속해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통계조사 결과는 ▲해양수산통계시스템(www.mof.go.kr/statPortal) ▲국가통계포털(kosis.kr) ▲해양수산통계시스템(www.mof.go.kr/statPortal)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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