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에 ‘박서진 길’(Parkseojin-gil)이 생겼다. 사천시는 트로트 가수 박서진의 고향으로 박서진은 이 도시의 홍보대사도 맡고 있다. ‘박서진 길’은 '장구의 신' 박서진의 발자취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관광 활성화와 지역 홍보를 위해 추진됐다.

'박서진 길'은 삼천포항 공영주차장∼용궁수산시장∼서부시장∼청널공원 앞∼삼천포대교 공원∼실안 선창∼산분령 북측(노을 카페거리 인근)까지 5.8㎞ 구간이다. 사천시는 박서진 길 양방향에 명예 도로 안내 표지판과 스토리보드, 포토존, 태양광 로고 라이트 등의 조형물을 설치해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지난 2일 박동식 사천시장은 "박서진 길 선포를 계기로 우주항공도시 사천시와 가수 박서진의 명성이 대한민국을 넘어 K-트롯으로 전세계를 향해 퍼져나가길 바라며, 이 길을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과 행복의 기운이 함께 넘쳐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박서진은 “태어나서 자란 곳에 가수 박서진을 딴 도로명이 생긴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박서진 길이 생길 수 있도록 허락해주신 사천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드린다”며 “앞으로 사천을 더 홍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선포식 이후 박서진은 자신의 특기인 장구를 신명나게 연주하며 노래해 관객들을 즐겁게 했다. 박서진은 ‘박서진 길’ 선포를 기념해 사천시에 장학금 1000만 원과 이웃돕기성금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선포식에서 박서진 팬클럽 '닻별' 회원 1400여명을 비롯한 2500여 명이 모여 성황을 이루었다. [이사론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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