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국산 위성통신 ‘K-LEO통신 얼라이언스’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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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국산 위성통신 ‘K-LEO통신 얼라이언스’ 추진한다
  • 김재홍 기자
  • 승인 2023.09.1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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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전파 확보‧이용‧감시 등 관리체계 강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위성통신 기술・산업 경쟁력 확보와 국민의 위성통신 서비스 이용 기반 마련을 위한 ‘위성통신 활성화 전략’을 발표했다. 전략안에 따르면, 위성통신 분야에 대한 R&D를 지속 강화하고 국내 독자 저궤도 통신위성 개발・발사와 함께 단말국, 지상국을 포함한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을 구축해 기술 검증을 추진한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가 국산 위성통신 체계 구축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위성통신 기술・산업 경쟁력 확보와 국민의 위성통신 서비스 이용 기반 마련을 위한 ‘위성통신 활성화 전략’을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미래 통신서비스는 지상에서 해상, 공중까지 공간적으로 확장되면서 위성통신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특히 저궤도 위성(고도 300~1,500km)은 정지궤도 위성(고도 3만6000km) 대비 짧은 지연시간으로 고속 서비스를 제공하며 차세대 통신 인프라의 ‘혈관’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여 스페이스X, 원웹, 아마존 등의 선도기업들은 주도권 확보를 위한 경쟁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위성통신 분야에 대한 R&D를 지속 강화한다. 국내 독자 저궤도 통신위성 개발・발사와 함께 단말국, 지상국을 포함한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을 구축해 기술 검증을 추진한다. 위성통신 분야 인력 양성과 기업들의 창업, 성장 등을 지원하고 기업들의 요청에 의해 수출 목적으로 위성과 통신하는 ‘실환경 시험(On-The-Air)’을 수행하는 실험국도 개설한다. 또 독자 저궤도 위성통신망 확보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한 범국가적 민・관・군 협의체인 ‘K-LEO통신 얼라이언스’를 구성해 내년부터 운영한다. 

위성망 확보를 위해 민간 위성망 국제등록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급증하고 있는 위성 발사 수요를 반영해 위성망 소요량을 분석한다. 또 혼신 방지와 조정을 위한 위성망 전(全)주기 관리체계를 마련한다. 이와 함께 위성과 통신 트래픽 증가에 따라 국내에서 게이트웨이 설치 수요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설비 구축에 대한 기준도 함께 검토한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위성통신 활성화 전략을 통해 마련된 정책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제도를 정비하고 기술개발을 강화해 2030년까지 위성통신 분야에서 30억달러(약 4조원) 이상의 수출을 달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홍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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