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길어진 연휴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학부모들은 자녀 학습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미취학 및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의 경우 어린이집이나 방과 후 교육활동 의존도가 높은 편아 길어진 연휴 소식에 자녀 교육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교육업계 관계는 “긴 연휴 동안 아이들이 놀 수 있도록 풀어주는 것도 좋지만, 일상으로 돌아갔을 때 학습 공백이 생기지 않으려면 재미있게 즐기면서 공부할 수 있는 놀이형 교육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이에 최근 교육업계는 게임, 애니메이션, 재미있는 이야기, 노래 등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면서도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놀이형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다가오는 긴 추석 연휴를 맞아 심심한 우리 아이는 물론 걱정 가득한 학부모 마음까지 달래주는 놀이형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 독서하며 영어 학습도 함께할 수 있는 ‘YBM 리더스 키즈’ & ‘YBM 리더스’
국내 교육기업 YBM넷이 운영하는 ‘YBM리더스 키즈’는 미취학 아동 대상 온라인 영어 독서 프로그램이다. 알파벳과 파닉스를 처음 접하는 유아‧초등 저학년이 쉽고 재미있게 즐기며 영어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문 원어민 강사들과 영어 챈트(Chant), 노래, 스토리북을 같이 읽고 부르는 동영상 강의가 있어 참여형 학습을 경험할 수 있다. 알파벳 색칠하기, 그림카드 등 알파벳을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고, 원어민 선생님 입모양을 보며 정확한 발음을 배울 수 있다. 누리과정의 5개 영역을 토대로 또래 아이들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예절과 영어 대화 표현 등을 재미있는 노래로 표현한 애니메이션도 시청할 수 있다.
자녀가 어느 정도 영어 실력을 갖췄다면, 미국 초등학교 교과서 연계 도서 1,000권을 자유롭게 읽고 학습할 수 있는 온라인 영어 도서관 ‘YBM 리더스’를 추천한다. YBM 리더스는 미 교과서 시장의 40%를 장악하고 있는 ‘호튼 미플린 하코트’의 도서를 기반으로 문학, 사회, 과학, 수학 등 다양한 장르별 도서를 통해 아이들에게 풍부하고 재미있는 독서 경험을 제공한다. 원어민 선생님이 직접 들려주는 ‘E-book’ 프로그램을 통해 영어 소통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리딩과 리스닝 점검 기능을 통해 학습 성과를 스스로 확인해 보고 개선하며 영어 능력 자신감을 높일 수 있다.
YBM리더스 관계자는 “긴 연휴 동안 아이들이 무작정 놀거나, 장기간 스마트폰만 사용할 것 같아 걱정인 부모라면 재미있게 즐기면서 영어 공부까지 할 수 있는 영어 독서 프로그램을 추천한다”며 “영어를 처음 접하는 미취학 아동은 YBM리더스 키즈를, 또래에 비해 영어 능력이 뛰어난 학생은 YBM리더스를 잘 활용한다면 일상 복귀 후에도 학습 리듬이 흐트러지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36개월부터 8세 아이의 영어, 한글, 수학 교육을 돕는 ‘그로비교육, 슈퍼브이’
에듀테크 기업 그로비교육의 ‘유·아동 스마트러닝 슈퍼브이’는 36개월부터 8세까지 아동을 대상으로 한 영어, 한글, 수학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마트러닝 서비스다. 자체 제작한 스토리 영어 콘텐츠와 디지털 키즈를 위한 모국어 습득 방식의 영어 교육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한글 콘텐츠는 문해력에 초점을 뒀다. 수학 분야는 유아 사고력 교재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전용 태블릿을 통해 학습할 수 있고 아이가 스스로 이용할 수 있는 기본 프로그램에 월 1회 교사의 교육상담이 제공한다. 자체 제작 영상 플랫폼 채널V를 통해 클레이아트, 장난감 놀이, 과학 실험 영상 등을 제공한다.
■ 캐릭터와 화상통화하며 공부하는 ‘단비교육, 윙크학습’
에듀테크 기업 단비교육의 ‘윙크학습’은 4~9세 유초등학생을 대상으로하는 블렌디드 러닝 서비스다. 한글, 수학, 영어 전과목 수준별 학습 콘텐츠와 더불어 유·초등 전문 선생님의 ‘화상코칭’을 제공한다. 매주 자사 학습기를 통해 진행되고 학습자가 어려워하던 문제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다시 풀어본다. 아이 성향에 따라 강사가 캐릭터로 변신해 학습 동기부여를 주는 등 1:1 맞춤 교육을 진행한다. 영어를 전혀 배운 적 없는 4~5세 아이들에게도 율동, 노래, 애니메이션 등의 시청각 자료를 통해 학습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 인기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로 배우는 한자 교육 ‘웅진북클럽, 신비아파트 한자 탐험’
웅진씽크빅의 디지털 독서 솔루션 ‘웅진북클럽’이 신규 전집 시리즈 ‘신비아파트 한자 탐험’을 출시했다. 신비아파트 한자 탐험은 CJ ENM의 인기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와 한자 교육 콘텐츠를 결합한 웅진씽크빅의 전집 시리즈다. 7~10세 아이들이 재미있게 한문을 배울 수 있도록 돕는 학습 솔루션이다. 본책 24권과 별책 2권, 쓰기책 4권으로 구성됐다. 본책에는 600개 이상의 초등 필수 한자(4~8급)와 교과서 속 고사성어 등이 담겨있다. 증강현실(AR)을 통해 학습 몰입도 향상을 돕는 ‘신비아파트 한자 탐험 인터렉티브북’도 함께 출시했다. 한자로 귀신과 대결하는 게이미피케이션 요소와 추리형 퀴즈 콘텐츠, 보상·랭킹 시스템을 적용해 반복이 중요한 한자 학습을 지루함 없이 이어갈 수 있게끔 돕는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