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반려견 헌혈 문화 정착 위한 ‘아임도그너’ 캠페인 열어
상태바
현대차, 반려견 헌혈 문화 정착 위한 ‘아임도그너’ 캠페인 열어
  • 백두원 기자
  • 승인 2023.09.25 11: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반려견 대상 무료 건강검진 지원, 대형 반려견 대상 ‘대견한 피크닉’ 행사 개최
아임도그너 마스코트 ‘덕구' 관련 애니메이션 공개 예정… 조회수 따른 기부 계획
현대자동차가 반려견 헌혈 문화의 안정적인 정착을 목표하는 ‘2023 아임도그너(I’M DOgNOR)’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아임도그너 마스코트 ‘덕구’의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이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반려견 헌혈 문화의 안정적인 정착을 목표하는 ‘2023 아임도그너(I’M DOgNOR)’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아임도그너는 반려견 혈액 공급 체계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반영해 2019년 처음 시작된 현대차의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도그너(DOgNOR)는 반려견(DOG)과 헌혈 제공자(DONOR)의 합성어로 ‘헌혈견’을 의미한다. 

현재 국내 반려견 수혈용 혈액의 90% 이상이 열악한 환경에서 사육되는 공혈견으로부터 공급되고 있다. 현대차는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고자 반려견 헌혈 문화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아임도그너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현대차에 따르면, 올해는 부산의 ‘큰마음 동물 메디컬센터’, 대전의 ‘타임 동물 메디컬센터’와 반려견 헌혈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반려견 혈액 공급을 위한 헌혈견 데이터 관리체계를 확대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헌헐견 데이터베이스에 등재를 희망하는 부산‧대전 지역 보호자는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반려견 헌혈은 참여 조건(2~8세, 체중 25kg 이상)에 부합하는 대형견만이 진행할 수 있고 건강검진을 통해 헌혈 적합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 부산 지역은 내달 9일부터 13일까지, 대전 지역은 내달 16일부터 27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현대차는 선착순 100마리를 대상으로 큰마음 동물 메디컬센터와 타임 동물 메디컬센터를 통한 무료 건강검진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이와 별도로 부산‧대전 지역 대형견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대견한 피크닉’ 행사를 개최해 ▲대형견 특화 어질리티 ▲펫셔니스타 콘테스트 ▲둘레길 보물찾기 산책 등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임도그너 캠페인의 마스코트인 ‘덕구’의 이야기를 담은 총 3편의 애니메이션도 오는 10월 중 공개한다. 덕구는 실제 천안의 한 도살장에서 구출된 ‘설악이’라는 이름의 헌혈견을 모티브로 탄생한 캐릭터다. 해당 애니메이션의 조회수 1회당 10원을 기부해 예비 헌혈견을 위한 사전 건강검진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차 측은 “수도권 위주로 운영되던 ‘아임도그너’ 캠페인이 부산‧대전 지역 병원과의 MOU를 계기로 전국에 확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아임도그너 캠페인의 지속적인 운영을 통해 건전한 반려견 헌혈 문화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백두원 마켓뉴스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