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건축 비엔날레, 열린송현 녹지광장으로 나들이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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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시건축 비엔날레, 열린송현 녹지광장으로 나들이 가세요”
  • 이사론 기자
  • 승인 2023.10.02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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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가을 하늘, 탁트인 공원, 다양한 체험... 가족, 연인과 나들이하기 좋아
29일까지 계속, 서울의 100년 후를 그리다
우리 선조가 600년 전 꿈꿨던 옛 서울, 한양은 산과 강과 바람의 흐름을 따라 거주의 틀을 세운 '땅의 도시'였다.
북으로는 북악산과 북한산을 두어 겨울의 찬 바람을 막고, 남으로는 강이 흐르는 '넓게 트인 공간'을 두어 여름의 시원한 바람을 맞이하는 친환경적 도시였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열린송현녹지광장,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리고 있다. 아름다운 꽃과 다양한 작품이 반겨주는 열린송현 녹지광장으로 가보자.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산길 물길 바람길'의 도시 서울의 100년 후를 그리다!
서울의 100년 후를 상상하며 이 도시를 들여다보고자 기획되었다. 
바닥이 뻥뻥 뚫린 철판 위를 찰찰 소리내며 올라가는 스릴~ 
추석 연휴를 맞아 많은 시민들이 즐기면서 건축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철계단을 올라가면 부드러운 흙에 맨발을 묻고 휴식할 수 있는 여유가 찾아온다.
북한산을 비롯한 서울 여기저기에서 가져온 흙들. 흙과 가까워지기 힘든 도시 생활에서 자연을 체험하는 시간이다.
도처에 예술적인 구조물과 아름다운 꽃들이 방문객들을 반긴다.
드넓은 열린송현 녹지광장, 110년 만에 개방한 공원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가슴 벅찬 곳.
자갈이 깔린 작은 호수와 낮은 구릉은 고향의 향취를 물씬 풍긴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다양한 사람들이 어울려서 즐기는 공원. 가족 단위 방문객이 특히 눈에 많이 띈다.
서울 드로잉 테이블, 지형과 물과 바람의 흐름에 의해 서울이라는 도시가 형성되었음을 알린다. 
파빌리온 '짓다' 한옥 이전의 집, 의식 깊이 잠겨 있는 집의 원형에 대한 우리의 감각과 기억을 소환하는 공간 장치.
구조물마다 그냥 보기만 하는 게 아니라 안에 들어갈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
사운드 오브 아카텍처는 관객 참여형 설치 작품이다. 23개의 목재 유닛을 선형 대열로 배치해 이리저리 넘나들 수 있는 긴 터널을 형성한다. 관객은 터널 속을 거닐며 하늘을 올려다봄으로싸 23개 유닛의 다채로운 형태와 공간, 내부로 스며드는 빛과 배경음악 사이의 연결성을 느낄 수 있다. 열린송현 녹지공간에서 작품을 살펴보고 휴식을 취한 뒤 길만 건너면 인사동에진입할 수 있다. 가까이에 광화문 광장, 삼청동 미술 거리도 자리하고 있으니 남은 추석 연휴나 시간날 때 두루두루 살펴보면 좋을 것이다. 서울도시건축 비엔날레는 10월 29일까지 계속된다. [이사론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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