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째 APAP 개최한 안양시, 최고의 예술도시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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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째 APAP 개최한 안양시, 최고의 예술도시로 자리매김
  • 이사론 기자
  • 승인 2023.10.0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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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행사 즐비, 11월 2일까지 계속
사진=안양문화예술재단

시 승격 50주년을 맞은 안양시가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 Anyang Public Art Project)를 개최해 시민들이 예술을 만끽할 기회를 마련했다. 안양시가 주최하고 안양문화예술재단이 주관해 3년마다 개최하는 APAP는 2005년에 시작, 올해로 7회를 맞았다.

‘7구역-당신의 상상공간’이라는 주제로 진행되고 있는 APAP7에 총 24개국 48개팀 88명(해외 29, 국내 59)의 예술인이 참여했다. 출품작 약 80여 점은 안양예술공원과 (구)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감상할 수 있다. 

추석 연휴에 가족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는데 앞으로도 많은 기획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검역본부에서 ‘7구역 시간여행’ 보드게임을 상시 운영하며, 10월9일과 19일에 검역본부 1층에서 가렌더와 모빌 등을 제작할 수 있는 ‘엉망종이 워크숍’이 열린다.

10월9일부터 15일까지 긱블주간에는 긱블의 작품을 야외정원에서 마음껏 체험할 수 있다. 전시장 2층에선 교육 연계 프로그램 ‘괴짜 과학자 긱블과 함께하는 키트 만들기’가 7, 8, 9, 14, 15일 등 5일간 2회차씩 진행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긱블에듀(edu.geekble.com)에서 예약 가능하다.

10월24일부터 29일까지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협업으로 동물사랑 주간을 선보인다. 해당 기간에는 ‘네 발로 걷는 도시-동물사랑 사진전’과 동물사랑 활동지 체험 및 쥐, 개구리 등 증강현실 해부실험 체험 프로그램이 검역본부 1층 아트 라이브러리에서 상시 운영된다. 반려견과 함께 APAP7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반려견 투어’도 준비되어 있다.

그 외에도 ‘핸드쉐이킹: 안양탐구생활’(10월 7, 11, 14, 17, 25, 31일), 알디프와 함께하는 원데이 티 블렌딩 클래스(10월 5, 20일), 함돈균 작가와 함께하는 연계 프로그램(10월21일), 영어 투어 및 예술감독과 나이트 투어 등 다채로운 행사가 기다리고 있다. 매주 월요일 휴관일을 피해서 행사장에 가면 도슨트의 해설과 안내를 통해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다.

국내 유일의 공공예술 축제인 APAP는 국내외 예술가들을 초대해 변화하는 안양을 미술과 조각, 건축, 디자인, 퍼포먼스 등 다양한 공공예술 작품으로 풀어내고 선보이는 행사다. 일상 속에서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도시 자체를 하나의 미술관으로 만들어가는 프로젝트여서 회를 거듭할수록 시민들의 관심이 뜨거워지는 중이다. 

여섯 번의 APAP 행사 때 출품되었던 작품 중에서 절반이 넘는 70여 점이 안양예술공원과 안양천변 곳곳에 자리 잡고 있어 지난 작품들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모자랄 지경이다.  APAP7에 출품한 예술 작품과 각종 이벤트를 관람하고 즐기면서 이전 출품작 마이클 주의 ‘중간자’, 문주의 ‘지상 낙원’, 조르주 루스의 ‘안양 2019’ 등 세계적인 작품도 감상하시라. 

안양예술공원의 작품은 그저 바라보는 게 아니라 들어가 보고 앉아보고 올라갈 수 있는, 친숙한 작품들이다. 직접 올라갈 수 있게 만든 네덜란드 작가 MVRDV의 ‘전망대’는 방문객에게 가장 인기 높은 작품이다. 20여m 높이의 정상에 서면 안양예술공원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8월 25일에 시작한 APAP7은 11월 2일까지 계속된다. [이사론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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