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불꽃축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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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불꽃축제 열린다!
  • 김성태 기자
  • 승인 2023.10.0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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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의동로’ 통제, 차량 우회... 혼잡 시 여의나루역 무정차 통과, 따릉이 대여 중단
올해로 19번째 열리는 이번 행사는 ‘다채로운 색깔로 내일의 세상을 환하게 비추는 밝은 미래(Lights of Tomorrow)’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한국·중국·폴란드 3개 나라가 참여한다. 사진=서울시

내일(7일) 서울 여의도에서 ‘제19회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리는 가운데 서울시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3’의 안전하고 편리한 관람을 돕기 위해 ▲안전 ▲교통 ▲편의 분야 종합지원대책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주최사 ‘한화’와 소방재난본부, 영등포구, 서울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행사장에 ‘종합안전본부’를 설치해 현장 안전을 지원한다. 시는 전년 대비 안전 인력을 26% 늘려 행사장을 비롯 인근 지하철역 인파 분산, 주정차 단속 등에 투입한다. 

한화는 행사장 안전관리구역을 확대하고 전년 대비 안전 인력을 약 16% 증원하고 구역별 CCTV 설치를 통해 인파 밀집도를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또 ‘안전관리 앱’을 개발해 안전 인력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인파가 고르게 분산될 수 있도록 하고 긴급 상황에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행사 당일 오후 2시부터 순찰선 36척이 투입되고 불꽃축제가 열릴 수상 구간의 민간 보트 통행이 통제된다. 또 한강대교 가운데 위치한 ‘노들섬’은 6일 오후 10시부터 7일 오후 11시까지 하단부 출입이 폐쇄되고 야외테라스 등 일부 공간의 출입이 제한된다. 

7일 오후 2시부터 11시까지는 여의동로(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가 전면 통제되면서 버스를 비롯한 모든 차량은 우회해야 한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시민들이 행사장을 편리하게 찾아올 수 있도록 대중교통을 증편한다. 혼잡도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을 무정차 통과시킬 계획이다.

여의동로 통제로 평소 이 구간을 경유하는 20개 버스 노선(서울 시내버스 14개, 마을버스 2개, 공항버스 1개, 경기버스 3개) 모두 우회 운행하고, 서울경찰청 요청에 따라 한강대교를 지나는 14개 노선은 한강대교 위 전망카페·노들섬 등 정류소에 정차하지 않는다. 불꽃축제를 관람하는 시민이 교량에 집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택시업계에도 한강대교, 마포대교 등에서 승객을 승하차시키지 않도록 협조를 요청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지하철 5, 9호선은 승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오후 5~6시부터 평소 대비 운행 횟수를 총 70회 늘린다. 행사가 종료된 뒤인 오후 8시부터 11시에는 행사장에 가장 인접한 5호선 여의나루역 출입구 4곳이 모두 폐쇄돼 주변 역을 이용해 귀가해야 한다.

여의도 일대 공공자전거 ‘따릉이’, 공유 개인형이동장치(킥고잉·씽씽) 대여와 반납도 일시 중지된다. 시는 시민 보행 등에 불편이 없도록 행사장 주변에 방치된 공유 개인형이동장치나 공공자전거는 다른 지역으로 옮길 예정이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세계불꽃축제’의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을 돕기 위해 서울시는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18회를 거듭하며 서울의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한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올해도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방문 전 충분한 정보 확인과 질서 있는 관람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9번째 열리는 이번 행사는 ‘다채로운 색깔로 내일의 세상을 환하게 비추는 밝은 미래(Lights of Tomorrow)’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한국·중국·폴란드 3개 나라가 참여한다. 오후 1시부터 미디어아트(Refik Anadol) 전시, 시민참여 이벤트 등 사전행사가 진행되고 ‘불꽃축제’는 오후 7시부터 90분간 펼쳐진다. 불꽃축제가 끝난 뒤에는 애프터파티로 DJ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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