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걸파 박혜림, 스우파2 하리무로 화려하게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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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걸파 박혜림, 스우파2 하리무로 화려하게 비상
  • 이사론 기자
  • 승인 2023.10.1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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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 신곡 안무 시안 미션, 센터 하리무 활약으로 원밀리언 우승
사진=엠넷 방송 캡처

10일 방송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스우파2)에서 가장 눈에 띈 사람은 원밀리언의 하리무였다. 이날 화사의 신곡 안무 시안 미션이 진행됐다. 원밀리언, 잼 리퍼블릭, 마네퀸, 베베, 울플러, 레이디 바운스, 여섯 크루는 가수 화사와 박우상 프로듀서 앞에서 직접 짠 신곡 '칠리(Chili)' 안무를 선보였다.

화사와 박우상은 안무 영상을 보면서 신중한 논의를 거듭했는데 원밀리언과 잼 리퍼블릭을 놓고 망설이는 모습이었다. 화사는 잼 리퍼블릭의 안무를 무대에서 선보이고 싶지만 대중들이 커버하기에는 다소 힘들다는 점에서 포인트를 잘 살린 원밀리언을 최종 선택했다.

사진=엠넷 방송 캡처

각 팀은 화사 역할의 댄서 한 명을 뽑아 중앙에 세우고 나머지 팀원이 백댄서 역할을 하는 형태로 춤을 선보였다. 원밀리언의 리더 리아킴이 화사 역을 지원하라고 했을 때 부리더인 하리무를 비롯해 두 사람이 나섰고 최종 하리무가 선택되었다.

하리무는 준비과정에서부터 철저를 기하는 투지를 보여주었다. 화사가 좋아할 것이라는 예상에서 레드 부츠를 준비했고 화사의 피부톤에 맞추기 위해 기계 태닝까지 시도했다. 경연 당일 하리무 레드 부츠에 맞춘 섹시한 레드 의상을 입고 현란한 춤솜씨를 보여 다른 팀 댄서들로부터 “화사인 줄 알았다”는 말을 들었다. 화사 특유의 섹시함과 쿨한 이미지, 따라하기 쉬운 포인트 동작, 팀원들과의 조합이 댄서들의 극찬을 받았다.

“찢었다”, “씹어먹었다”는 평을 들을 만큼 강렬했던 하리무는 준비성에서 춤솜씨까지 나무랄 데 없는 기량을 선보였다. 하리무가 스우파2에 등장했을 때 ‘스걸파에 나왔던 애 아냐?’, ‘원밀리언 부리더라니 급이 맞나?’라는 댓글이 달렸다. 

2003년생인 하리무는 2021년 11월 여고생 대상으로 열린 스트릿댄스걸스파이터(스걸파)에 나왔던 인물이다. 당시 본명인 박혜림으로 출연했는데 첫 회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겨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여고생들의 함성 속에 등장한 MC 강다니엘이 “대한민국 스트릿 댄스 열풍을 일으킨 스트릿 우먼 파이터! 우먼 파워의 저력을 입증한 언니들에 이어서 새롭고 강렬한 퍼포먼스로 K댄스 신드롬을 이어갈 여고생 원탑 크루는 바로?”까지 말했을 때 박혜림이 엄청나게 큰 목소리로 “나!”라고 외쳤고 그 순간 코에 점이 있는 그녀가 시청자들에게 각인되었다. 

강다니엘이 얼굴을 가리고 웃는 모습, 이어서 “이츠 미! 이츠 미!”를 외치는 박혜림의 영상이 한동안 화제가 되었다. 박혜림이 이끈 아마존은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배틀에서 탈락해 스걸파 결승에는 오르지 못했다. 

성인이 되어 스우파2에 등장한 하리무, 댄스계에서는 이미 춤꾼으로 알려졌다지만 호기롭게 외치던 여고생 박혜림을 떠올린 시청자들은 화사로 분한 그녀가 한결 반가웠을 듯하다. [이사론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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