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12일 “방류 이후에도 우리 바다는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해수부와 정책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박 차관은 해양방사능 긴급조사 현황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차관은 “지난 11일까지 추가된 생산단계와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는 64건과 66건으로, 전부 적합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이어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게시판 운영 결과를 언급하며 모두 적합했다고 전했다.
수입 수산물 방사능 검사 현황의 경우 지난 10일에 실시한 일본산 수입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8건이고,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은 없었다.
박 차관은 “남서해역 5개 지점, 서남해역 1개 지점, 원근해 2개 지점의 방사능 긴급검사 시료분석 결과가 추가로 도출됐다”고 말했다. 박 차관에 따르면, 해당 결과 세슘134는 리터당 0.077베크렐 미만에서 0.091베크렐 미만이고, 세슘137은 리터당 0.071베크렐 미만에서 0.090베크렐 미만이며, 삼중수소는 리터당 6.5베크렐 미만에서 6.6베크렐 미만이었다. 이는 WHO 먹는 물 기준 대비 훨씬 낮은 수준이다.
현재 해수배관헤더에서 채취한 시료에서는 리터당 152~188베크렐의 방사능이 측정돼 배출목표치인 리터당 1500Bq을 만족했다고 해수부는 밝혔다. 실시간 모니터링 데이터는 해수 취수구에서 6.1~6.9cps, 상류수조에서 4.7~5.2cps, 이송펌프에서 4.8~6.0cps가 방사선 감시기에 측정됐다. 오염수 이송 유량은 시간당 최대 19.10㎥, 해수 취수량은 시간당 1만 5022~1만 5254㎥가 측정되어 계획 범위 내에 있음을 확인했다. [백두원 마켓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