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건강하세요”... 지하철 경로우대 안내 음성 왜 없어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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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건강하세요”... 지하철 경로우대 안내 음성 왜 없어졌나
  • 김성태 기자
  • 승인 2023.10.13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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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하철, ‘까치울음소리’
부산지하철, “감사합니다”
65세 이상 경로 우대 승객들이 개찰구에 카드를 태그할 때 나오는 멘트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마켓뉴스

65세 이상 경로 우대 승객들이 개찰구에 카드를 태그할 때 나오는 “어르신 건강하세요” 멘트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멘트는 노인복지법에 따라 만 65세 이상 경로자에게 발급되는 무임교통카드를 대면 나오는 음성이다. 서울교통공사가 지난 6월 일반 승객의 부정 승차 방지를 위해 도입했다. 약 3개월 동안 강남역, 광화문역, 서울역 등 승하차 인원이 많은 10개 역에서 시범 운영한 뒤 모든 지하철역으로 확대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일부 65세 이상 연령층이 낙인찍는 행위 등의 민원을 제기했다. 결국 서울교통공사는 도입 20여 일 만에 안내 음성을 폐지했다. 대구 지하철도 지난달 11일 동일한 안내 멘트를 도입했다가 5일만에 중단하고 ‘삐’소리가 나는 기존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에 서울교통공사는 9월 18일부터 지난 6일까지 안내 멘트 수정을 위한 시민 설문조사를 열었다. 당시 “경로우대카드입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천천히 통과해 주세요”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등을 시민에게 제시했다. 

한편 대전지하철은 ‘까치울음소리’로 경로 우대 카드를 구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지하철의 역구 “감사합니다”라는 안내 멘트가 나온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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