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 정경유착 방지 위한 ‘윤리위원회’ 발족... 위원장에 목영준 前 재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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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협, 정경유착 방지 위한 ‘윤리위원회’ 발족... 위원장에 목영준 前 재판관
  • 김성태 기자
  • 승인 2023.10.1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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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에 여성 2인, 법조·학계 인사 참여... 다양성과 전문성 확보
한국경제인협회는 5인의 위원으로 구성된 윤리위원회를 발족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초대 위원장에는 목영준 前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선임했다. 사진=한국경제인협회

한국경제인협회는 5인의 위원으로 구성된 윤리위원회를 발족했다고 17일 발표했다. 

한경협은 지난 8월 22일 개최한 임시총회에서 정경유착을 방지하기 위한 윤리위원회 설치를 정관에 규정하고 ‘한국경제인협회 윤리헌장’을 채택했다. 또 이사회의 결의를 거쳐 ‘윤리위원회규정’을 확정했다. 한경협은 이번 윤리위원회 설치에 대해 “한경협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단체로 거듭날 수 있는 핵심적인 시스템을 갖추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초대 위원장에는 목영준 前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선임했다. 목 위원장은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법원행정처차장, 헌법재판소 재판관, 국제상설중재재판소 재판관 등을 역임했다. 현재 고려대학교 석좌교수, CJ그룹 ESG자문위원장, 한진그룹 윤리경영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한경협은 목 위원장 선임 배경에 대해 “1983년부터 약 30년간 법관과 헌법재판관으로 근무한 분으로 치우침이 없고 법조계뿐만 아니라 각계의 신망을 받는 분”이라며 “협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객관적인 시각에서 위원회를 윤리적으로 운영해 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윤리위원회 위원은 외부위원 4인, 내부위원 1인 등 총 5인으로 구성했다. 김학자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 김효선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현 한국윤리경영학회 회장), 박광우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를 외부위원으로 선임했다.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이 내부위원으로 참여한다.  윤리위 임기는 2025년 2월까지다.

한경협은 “위원에 여성 2인이 포함돼 있고 법조·학계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다양하고 전문적인 시각에서 협회와 회원들의 윤리경영 사안을 심의하고 조언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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