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우디 頂上,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 심화·발전에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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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우디 頂上,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 심화·발전에 합의
  • 백두원 기자
  • 승인 2023.10.2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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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국빈 방문... 수소 오아시스 협력 이니셔티브 등 MOU 체결
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각) 리야드 야마마 궁전에서 모하메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이하 모하메드) 사우디아라비아 왕국 왕세자 겸 총리와 회담을 열고 양국간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심화·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23일 대통령실과 정책브리핑에 따르면, 모하메드 왕세자는 윤 대통령의 사우디 국빈 방문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고 사우디의 국가발전 전략인 ‘비전 2030’ 중점 협력 국가인 한국과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고 했다. 윤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자는 작년 11월 모하메드 왕세자 방한 계기 설립에 합의한 ‘전략파트너십 위원회’의 세부사항을 규정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게 된 것을 환영했다.

또한 대통령은 올 3월 S-Oil 샤힌 프로젝트 기공식에 이어 6월 벤처 투자를 위한 1억 6000만 달러 규모 한-사우디 공동펀드 조성, 이번 순방 중 있을 중소기업의 사우디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리야드 개소 등의 실질적인 성과가 이어지고 있음을 평가했다. 올해 6월 현대건설이 석유화학 플랜트를 건설하는 ‘아미랄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은 사우디 건설 진출 50주년을 기념하는 큰 성과라고 평가하면서 네옴, 키디야, 홍해 등 메가 프로젝트에도 우리 기업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왕세자와 사우디 정부의 관심을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국제 원유시장의 불확실성이 증가한 현 상황에서 에너지 시장의 핵심 국가이자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가 시장안정을 위한 리더십을 발휘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자는 관광, 스마트팜, 특허, 해운 및 해양수산, 통계, 사이버안보, 식약규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양국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

모하메드 왕세자는 윤 대통령이 24일~26일 간 사우디 리야드에서 개최 예정인 제7차 미래투자이니셔티브의 첫째 날 주빈으로서 특별 세션에 참석하는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대통령의 참석이 미래 투자이니셔티브의 위상과 영향력을 대폭 강화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했다.

국빈 오찬에 이어진 협정 및 MOU 서명식에서는 양국 정상은 외교관·관용 여권 소지자에 대한 사증 면제 협정, 한-사우디 전략파트너십 위원회 설립 양해각서(MOU), 수소 오아시스 협력 이니셔티브, 통계분야 협력에 관한 이행 프로그램 및 식품 및 의료제품 분야 협력 MOU에 서명했다. [백두원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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