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물가, 작년보다 크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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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 물가, 작년보다 크게 올랐다
  • 김성태 기자
  • 승인 2023.11.0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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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해외단체여행비 소비자물가 상승률 15.9%... 13년 1개월 만에 최고
고물가 현상이 지속하는 가운데 장바구니 물가도 큰 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외여행 비용도 약 13년 만에 최대폭으로 올랐다. 사진=마켓뉴스

고물가 현상이 지속하는 가운데 장바구니 물가도 큰 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외여행 비용도 약 13년 만에 최대폭으로 올랐다. 

7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으로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가공식품 32개 품목 중 24개가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 햄은 10g 기준 가격이 작년 동기 대비(10월) 37.7% 오르며 가장 높았다. 이어 ▲케첩(100g·36.5%) ▲된장(100g·29.6%) ▲간장(100mL·28.6%) ▲참기름(10mL·27.8%) ▲카레(10g·25.4%) ▲마요네즈(100g·24.1%) 등 순이었다. 전반적으로 양념류와 소스류의 가격이 크게 올랐다. 

그밖에 ▲생수(100mL·16.9%) ▲우유(100mL·13.8%) ▲설탕(100g·11.3%) 등 필수 식품으로 분류되는 품목도 15% 안팎의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콜라(100mL·-6.5%) ▲소시지(100g·-5.7%) ▲맛살(100g·-4.5%) ▲시리얼(100g·-3.7%) 등 기호 식품은 가격이 내려간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달 해외 단체여행 비용의 증가 폭이 약 13년 만에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10월 해외단체여행비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5.9% 오른 118.49인 것으로 나타났다. 17.6%를 기록한 2010년 9월 이후 13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해외단체여행비 물가 상승률은 ▲8월 5.7% ▲9월 12.6% ▲10월 15.9%로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항공권과 숙박비 등의 가격이 오르자 단체여행 부담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펜대믹 이후 외국에서도 인플레이션 등으로 인해 인건비와 숙박비, 식사비 등이 전반적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쇼핑을 하지 않는 고객 증가와 항공유가 상승 등을 원인으로 꼽기도 했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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