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맥’ 오늘부터 비싸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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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맥’ 오늘부터 비싸진다
  • 김성태 기자
  • 승인 2023.11.0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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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출고가 약 7% 인상
한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 “주류 도매가격 인상 자제”
하이트진로는 9일부터 자사의 소주와 맥주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사진=마켓뉴스

하이트진로는 9일부터 자사의 소주와 맥주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이번 인상 조치에 따라 소주 브랜드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 출고가는 6.95% 오른다. 인상 품목은 360㎖ 병 제품과 1.8L(리터) 미만 페트류 제품이다. 테라, 켈리 등 맥주 제품 출고가는 평균 6.8% 인상한다. 다만 농어촌 중심의 소비가 많은 담금주를 포함한 1.8L 이상의 페트류 제품과 일품진로 등은 이번 인상에서 제외됐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연초부터 소주의 주원료인 주정 가격이 10.6% 인상되고 신병 가격은 21.6%나 인상되는 등 전방위적으로 큰 폭의 원가 상승 요인이 발생했다”며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에 발맞추고 소비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인상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류도매업단체는 물가 안정 정책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당분간 소주 도매가를 올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는 이날 “전날 결의대회에서 기업의 인상 요인을 흡수해 주류 도매가격 인상을 최대한 자제하기로 했다”며 “국가의 물가 정책에 적극 협조하고 서민경제 안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다짐했다”고 설명했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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