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엘란트라 N TCR(국내명 아반떼 N TCR) ’이 지난 10일부터 12일(현지시각)까지 호주 배서스트의 마운틴 파노라마 모터 레이싱 서킷에서 개최된 ‘2023 TCR 월드투어’ 두 번째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엘란트라 N TCR 경주차로 출전한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팀의 노버트 미첼리즈(Norbert Michelisz) 선수는 12일 진행된 두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1위에 올랐다. 그는 대회 기간 총 56점의 포인트를 쌓아 도합 383포인트를 획득하며 공동 1위와는 단 1점 차이로 드라이버 부문 최종 3위에 오르게 됐다. 같은 경주차로 출전한 미켈 아즈코나 선수 역시 최종 순위 4위를 유지했다.
두 선수는 타 경쟁팀인 링크엔코 차량을 사용하는 ‘싸이언 레이싱’ 및 아우디 차량을 사용하는 ‘콤투유’ 대비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엘란트라 N TCR 차량의 성능을 적극 활용하며 우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올해 새롭게 시작한 TCR 월드투어는 지난해 종료된 '월드 투어링 카 컵'(WTCR)을 계승해 전 세계 다양한 지역을 순회하며 열리는 글로벌 최정상급 TCR 챔피언십 대회다. 9번의 레이스를 거쳐 많은 포인트를 획득한 상위 15명은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진행되는 TCR 월드 파이널에 진출해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틸 바텐베르크 현대자동차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장 상무는 “2022년 WTCR 두 개 부문 종합 우승에 이어 2023년에도 TCR 월드 투어에서 지속해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어 매우 기쁘다”며 “시즌 잔여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달성해 엘란트라 N TCR 경주차의 우수성과 N브랜드를 알리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영준 마켓뉴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