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글로컬대학 10개 최종 선정
상태바
교육부, 글로컬대학 10개 최종 선정
  • 박우진 기자
  • 승인 2023.11.13 17: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글로컬대학 본지정 평가위원회의 평가와 글로컬대학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23년 글로컬대학 평가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사진=교육부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글로컬대학 본지정 평가위원회의 평가와 글로컬대학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23년 글로컬대학 평가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글로컬 본지정 대학은 ▲강원대학교‧강릉원주대 ▲경상국립대학교 ▲부산대학교‧부산교육대학교 ▲순천대학교 ▲안동대학교‧경북도립대학교 ▲울산대학교 ▲전북대학교 ▲충북대학교‧한국교통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한림대학교 총 10개다.

올해 시작된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는 대학 내‧외부의 벽을 허무는 과감한 혁신과 지역과의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끌어 갈 대학에 대해 일반재정지원을 집중 지원해 글로컬대학으로 육성하고 지역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도입됐다.

강원대학교와 강릉원주대학교는 대학 간 벽을 허물어 하나의 통합된 거버넌스를 구축한다. 4개의 캠퍼스가 각 지역과 밀착해 특성화하고 이를 토대로 강원권을 폭넓게 포괄하는 지역 거점대학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한다.

경상국립대학교는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의 국내 최대 집적지인 경남의 지역적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고 지자체, 지역 내외 대학‧연구소‧산업체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우주항공방산 허브 대학으로 도약한다.

부산대학교와 부산교육대학교는 양 대학의 교원 양성 기능을 일원화하고 첨단 디지털 인프라 및 디지털 선도학교 연계 등을 통해 교원의 AI‧디지털 역량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지자체, 교육청, 기업 등과 협력해 세계적인 에듀테크 거점을 육성한다.

순천대학교는 스마트팜, 애니메이션, 우주항공‧첨단소재 등 지역의 3대 특화 분야를 중심으로 대학 체제를 전면 개편한다. 3대 특화 분야에 정원의 약 75%를 배정해 지역 수요에 대응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강소기업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안동대학교와 경북도립대학교는 지역 내 국립대학과 공립대학을 통합하고 경상북도 7개 교육‧연구기관을 통합 운영하는 공공형 대학으로 전환한다. 지역 유‧무형 자원을 적극 활용해 인문학을 집중 육성하고 K-인문의 신(新)한류를 창출한다.

울산대학교는 산업 단지가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서 단지마다 6개 캠퍼스를 만들어서 ‘찾아가는 대학’이 된다. 산업 단지에 캠퍼스에서 재직자들을 교육하고, 기업에 기술 지원도 한다.

전북대학교는 지역별 캠퍼스와 산업체 간 벽을 허무는 대학‧산업도시를 조성한다. 온오프라인 국제캠퍼스와 국내 캠퍼스를 활용해 다양한 학위‧비학위 과정을 운영하고 외국인 유학생을 2028년까지 5000명을 목표로 적극 유치한다.

충북대학교와 한국교통대학교는 대학 통합을 계기로 캠퍼스별로 지역의 주력 산업과 연계해 특성화한다. 대학과 산업체가 협업해 현장 밀착형 기술 개발 및 인재 양성을 추진하는 개방 ‘공유(Open & Shared) 캠퍼스’를 구축한다.

포항공과대학교는 우리나라 최초의 연구중심대학으로서의 역량을 토대로 연구개발부터 제조‧양산, 글로벌화까지 지역기업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창업 교육‧사업화‧인프라 등 벤처‧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글로벌 창업 퍼시픽 밸리를 조성한다.

한림대학교는 학과 간의 벽을 허물어 의료‧바이오, 인문‧사회, AI 3대 융합 클러스터 중심 체제로 대학의 운영구조를 전면 개편한다. AI 기반으로 능동적 학습과 초개별화된 학습경험을 제공하여 맞춤형 인재를 양성한다.

교육부는 내년 1월 중에 ‘2024년 글로컬대학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4월 예비지정, 7월 본지정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를 통해 대학 현장에서 시작되는 혁신과 변화의 물결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교육부는 글로컬대학을 선두로 모든 대학이 과감한 혁신을 통해 도약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우진 마켓뉴스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