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경기 회복 조짐’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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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경기 회복 조짐’ 평가
  • 박우진 기자
  • 승인 2023.11.1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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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1월호’ 발표
IMF, “한국 경제 경제 성장률 전망치 1.4%”
기획재정부는 17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1월호’를 통해 “반도체 등 제조업 생산·수출 회복, 서비스업·고용 개선 지속 등으로 경기회복 조짐이 서서히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사진=위키미디어커먼스

기획재정부는 17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1월호’를 통해 “반도체 등 제조업 생산·수출 회복, 서비스업·고용 개선 지속 등으로 경기회복 조짐이 서서히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린북에 따르면, 지난 9월 제조업 생산지수는 전월보다 1.9% 올랐고 그 중 반도체는 12.9% 올라 13.5%였던 8월에 이어 두 달 연속 두 자릿수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550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작년 동기 대비 3.1% 감소해 작년 8월 이후 감소율이 가장 낮았다. 

지난 9월 산업활동동향 주요 지표에 따르면,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1.8%, 전년 동월 대비 3.0% 각각 올랐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2.2%가 각각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9% 떨어졌지만 전월 대비로는 0.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수출은 자동차·선박·석유제품 수출 확대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5.1% 늘어났다. 일평균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7.6% 증가한 26억2000만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0월 CSI(소비 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동향지수)는 전월 대비 1.6p(포인트) 하락한 98.1을 기록했다. 해당 수치가 100보다 낮으면 소비심리가 부정적이라는 뜻이다. BSI(기업 심리를 나타내는 전산업 기업경기실사지수)도 실적 부분에서 70으로 전월 대비 3p 하락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2023년 한국 연례협의 보고서’에서 올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4%, 내년 전망치를 2.2%로 제시했다. 또 소비자물가 상승률 2%는 내년 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IMF는 보고서에서 “한국경제가 올해 하반기부터 반도체 수출 개선, 관광산업 회복 등에 힘입어 점진적으로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는 1.4%, 내년은 2.2%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물가상승률은 지속 하락해 올해 3.6%, 내년 2.4%를 기록하고 내년 말에는 물가안정목표인 2%를 달성할 것”이라며 “경상수지 흑자의 경우 주요 교역국 수요 부진 등의 영향으로 올해는 1.3% 수준이지만 점차 개선돼 중장기적으로 4.0%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우진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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