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英 자동차 시장 점유율 10.8% 기록
상태바
현대차그룹, 英 자동차 시장 점유율 10.8% 기록
  • 박우진 기자
  • 승인 2023.11.20 10: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기차, 하이브리드 라인업 적극 확대해 해마다 친환경차 판매성장 이어가
현대자동차그룹이 유럽 내 자동차 산업수요 2위 국가인 영국에서 올해 최고의 성적을 달성했다. 사진=현대차‧기아 홈페이지

현대자동차그룹이 유럽 내 자동차 산업수요 2위 국가인 영국에서 올해 최고의 성적을 달성했다. 

20일 영국자동차공업협회(SMMT)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제네시스 현대차그룹 3개 완성차 브랜드는 올해 1~10월 영국 자동차(승용 기준) 시장에서 전년 동기보다 8.7% 증가한 17만3428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10.8%를 기록했다. 

올해 10월까지의 누적 판매 성장률이 연말까지 유지될 경우 현대차그룹의 올해 영국 판매는 2017년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18만6625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해 연간 판매 대수는 18만1610대였다.

브랜드별로 현대차는 올해 10월 누적 7만5456대를 판매해 영국 시장에서 8위를 기록했다. 주력 모델은 SUV 투싼으로 올해 1~10월 2만9990대가 판매돼 영국 베스트셀링카 6위를 차지했다. 기아는 같은 기간 영국에서 9만6784대를 판매해 4위를 기록 중이다. 기아 SUV 모델 스포티지는 동기간 3만1575대가 팔리며 영국 자동차 판매 순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1년 현지 론칭한 제네시스는 해당 기간 1188대를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연간 판매 1000대를 달성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영국 내 준수한 판매 성적은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현지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한 결과로 분석된다.

SMMT에 따르면, 같은 기간 영국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된 160만5437대 중 전기차(BEV),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친환경차 3종이 차지하는 비중은 36.0%(57만 7895대)였다. 전년 동기 대비 3.5%p(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현대차그룹의 영국 친환경차 판매는 ▲2020년 3만6750대 ▲2021년 6만1706대 ▲2022년 8만 6294대에 이어 지속 성장 중이다. 현대차·제네시스는 2020년 아이오닉 EV, 코나 EV 2종에 불과했던 전기차를 현재 6종까지 확대했다. 기아도 2020년 쏘울 EV, 니로 EV 2종에 불과했던 전기차 라인업을 4종으로 확대했다. 하이브리드도 작년 스포티지 HEV 투입으로 씨드, 니로, 스포티지, 쏘렌토로 폭넓은 라인업을 구축했다. [박우진 마켓뉴스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