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실시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만점자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정부의 ‘킬러문항’ 배제 방침 가운데 치러진 이번 수능은 국어, 영어, 수학 과목 등에서 예년에 비해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이다. 최상권의 변별력을 갖추기 위해 난이도 조정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없지 않지만 문제풀이가 결코 쉽지 않았고 문제당 풀이시간도 늘어났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런 가운데 21일 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 측은 올해 수능에서 고3 재학생 가운데 현재까지 전 과목 만점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수능 직후부터 학생들이 가채점에 들어가고 만점자가 나오면 교사들 사이에 소문이 나는데 아직 고3 만점자 얘기가 없는 것을 보면 이번 수능에서 만점 재학생은 보이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10만명 이상의 가채점 정보를 보유한 메가스터디교육 측도 현재 재학생 중에서 수능 만점자는 없는 것으로 자체 판단하고 있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저작권자 © 마켓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