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용사에게 감사하는 춤으로 감동 안긴 '노립' ALL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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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용사에게 감사하는 춤으로 감동 안긴 '노립' ALL IN
  • 이사론 기자
  • 승인 2023.11.22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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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걸파2, 치열한 경쟁 시작, 전세계 30여개국 2000명이 도전장
강다니엘과 여섯 마스터 군단, 뜨거운 환영 받아
사진=엠넷 캡처
사진=엠넷 화면 캡처

Mnet의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2(스걸파2)가 드디어 문을 활짝 열었다. 스걸파1이 한국 여고생들을 대상으로 했다면 스걸파2는 전 세계 중학교 1학년(2010년생)부터 참여할 수 있도록 폭을 크게 늘였다. 

여학생들의 환호 속에서 MC 강다니엘이 등장하자 “정말 잘 생겼어”라는 탄성이 쏟아졌고 급기야 “I love you!”라는 외침과 함께 폭소가 터져나왔다.

이어서 마스터 군단 베베, 잼 리퍼블릭, 원밀리언, 마네퀸, 훅, 라치카가 입장하면서 천장이 들썩일 정도로 여학생들이 함성소리가 높아졌다.

팀 뿐만 아니라 개인도 참여가 가능하고 세계 각국에서도 지원할 수 있도록 한 스걸파2 예선에 총 30여 개국에서 2000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치열한 경연 끝에 외국 소녀들도 본선 무대에 서게 되었는데 미국 '엘렌쇼'와 시아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중국 소녀 에이미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첫 번째 경연은 6팀의 마스터 군단 앞에서 기량을 뽐내 4개의 IN을 받아야 다음 무대로 진출 가능한 관문이었다. 참가자들이 다 알 정도 유명한 춤꾼들이 줄줄이 탈락해 초반부터 긴장이 고조됐다.   

가장 눈길을 끈 팀은 단연 ‘노립’이었다. 군복을 입고 등장한 6명의 소녀들이 "20㎏의 군장을 메고 훈련했다"고 해 탄성이 터졌다. 그보다 더 놀라운 것은 준비한 춤이 ‘6·25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내용’이라고 하여 밤늦게 시청하던 기성세대들을 감동시켰다. 

사진=엠넷 화면 캡처
사진=엠넷 화면 캡처

Mnet이 이어오고 있는 5번의 스트릿댄스 경연에서 ‘참전용사에게 감사하는 춤’은 처음이었다. 노립은 격렬한 춤을 추면서 바닥에 엎드려 절을 하는 동작을 연출하기도 했다. 한치의 오차도 없이 6명이 눈부신 춤 솜씨를 보였고 결과는 6팀의 마스터가 모두 IN을 누른 ‘ALL IN’이었다.

합격 사인이 뜨면 마스터들은 조금이라도 실력있는 팀을 영입하기 위해 자신들의 장점을 강조하느라 애썼다. 잼 리퍼블릭의 커스틴이 노립을 향해 “여러분이 정말 우리 팀에 오면 좋겠다. 특별한 걸 배우게 될 거다. 여러분도 우리를 가르쳐달라”며 강하게 어필했다. 노립 팀원 7명이 논의 끝에 “잼 리퍼블릭!”을 외치자 커스틴은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노립은 1년 6개월 만에 39번의 우승을 따낼 정도로 이미 스트릿댄스 신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팀이다. 힙합 댄스 퍼포먼스 대회 HHI에서 한국 대표로 선발돼 70개 팀에서 10위를 하기도 했다. 

‘참전용사에게 감사하는 춤’으로 감동 폭탄을 던진 노립이 우승까지 갈지 응원하며 지켜보는 기성세대가 많을 듯하다. 스걸파2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Mnet에서 방송한다. [이사론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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