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다이어트 중!”
성인이 아닌 어린이들도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를 흔하게 볼 수 있다. 미용 목적을 넘어 과체중으로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면서 다이어트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이들이 늘고 있다.
수치 상으로도 국내 비만 인구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2010년 우리나라 19세 이상 성인의 비만 유병률은 30.9%였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2 만성질환 현황과 이슈' 결에 따르면 2020년에 19세 이상 비만 유병률이 38.4%까지 증가했다. 특히 남성의 46.9%가 비만으로 나타났다.
나이들수록 대사율은 떨어지는데 먹는 양은 줄어들지 않으니 살이 찔 수밖에 없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다이어트를 시도한 사람 7명 중 1명만이 체중 감량에 성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동안 감량 체중을 유지했을 때 성공으로 간주해서 얻은 결과이다.
의사들은 어떤 방식으로 다이어트를 할까? 건강 박사들이 시도한 방법을 따라 하면 다이어트에 성공하지 않을까?
헬스조선이 1000명의 의사들에게 질문해서 얻은 결과를 다이어트에 적용해보자. 1000명에게 물어 다이어트를 해봤다고 답한 의사 764명 중 61.5%가 다이어트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인의 성공률 14%에 비해 다섯배 가량 높은 의사들의 다이어트 비법을 알아보자.
의사들의 다이어트 식단 1위는 소식(36.5%)이었고 이어서 간헐적 단식(32.3%), 키토제닉 식단(11.8%), 식단에 변화주지 않음(7.3%), 지중해 식단(6.8%), 플렉시테리언(5.3%) 순이었다.
*소식--식사량을 줄이는 식단(의사들은 기존보다 1/2을 줄여서 섭취)
*간헐적 단식--특정 시간 동안 공복을 유지하는 시간제한 식이요법.
*키토제닉 식단--탄수화물은 낮추고 지방 섭취는 늘려 지방을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
*지중해 식단--채소, 과일, 통곡물, 생선, 올리브 오일 섭취는 늘리고 붉은 육류 섭취는 제한.
*플렉시테리언 식단-채식을 주로 섭취. 가끔 고기‧가금류‧어류 섭취.
의사들이 절대 시도하지 않을 다이어트 식단을 물었을 때 키토제닉 식단(37.8%), 플렉시테리언(19.9%), 간헐적 단식(18.6%), 소식(13.2%), 지중해 식단(10.5%) 순으로 답했다.
키토제닉 식단을 반대하는 이유는 고지방 식이 섭취로 혈중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 증가로 심혈관 질환의 발병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영양 불균형으로 인한 호르몬 불균형과 저탄수화물 섭취는 저혈당을 불러올 수 있다.
의사들이 가장 선호하는 소식은 다이어트 효과가 높을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계청이 100세 이상에게 장수 비결을 조사했을 때도 1위가 소식이었다 소식은 장수마을로 유명한 나라들의 공통적 식습관이다. 적게 먹으면 체내 대사율이 줄어 노화를 부르는 활성산소가 적게 생성되면서 심장병, 암 등을 예방할 수 있다.
다이어트를 원한다면, 의사들의 성공 다이어트를 따라하고 싶다면, 오늘부터 평소 양의 1/2만 먹는 걸 실천해보자. [이사론 마켓뉴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