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시스템, 업무방식까지 다 바꿔라”... 정용진 부회장, 경영전략실 전략회의 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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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시스템, 업무방식까지 다 바꿔라”... 정용진 부회장, 경영전략실 전략회의 주재
  • 김성태 기자
  • 승인 2023.11.23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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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경영전략실이 지금과는 다른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변화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사진=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인스타그램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경영전략실이 지금과는 다른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변화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23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최근 경영전략실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그동안의 역할과 성과에 대해 무겁게 뒤돌아봐야 할 시기”라며 “새로운 경영전략실은 각 계열사들을 통제하고 관리하는 군림하는 조직이 아니라 그룹 내에서 ‘가장 많이 연구하고 가장 많이 일하는 조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부회장은 “일하는 방식도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경영전략실이 신세계그룹의 최종적인 의사결정을 담당하는 조직이니만큼 그에 걸맞게 책임 또한 가장 무겁게 진다는 인식을 갖고 업무에 임해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정 부회장은 “스스로는 변화하지 않고, 변화를 요구만 한다면 그 뒤를 따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며 “경영전략실부터 솔선수범해 변화의 선두에 나설 때, 그룹 전체의 변화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영전략실의 조직과 시스템에 대한 변화도 주문했다.

정 부회장은 “그룹의 안정적인 지속 성장을 위해 경영전략실의 조직 운영과 의사 결정은 가장 합리적이고 명확한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며 “사람이 아닌 시스템을 바탕으로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조직을 구성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경영전략실이 예측가능한 경영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신세계그룹은 17일 계열사들의 성과 총력 체제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존 전략실을 경영전략실로, 전략실 산하 지원본부와 재무 본부를 각각 경영총괄과 경영지원총괄 조직으로 개편했다. [김성태 마켓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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